"봄은 멀리 있는 것 아닌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깨달음도 마찬가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3.02.05 조회1,685회 댓글0건본문
"봄은 멀리 있는 것 아닌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깨달음도 마찬가지"
[1분요약 영상보기] https://youtu.be/JcYxuZeXWV0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불광법회(주지 배정스님)는 불기2567(2023)년 2월 4일(토) 10시 30분, 경내 보광당에서 2월 첫째주 불광정기법회 및 포살법회, 입춘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는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헌다를 시작으로 상단예불을 올렸으며, 보현행자의 서원 주세분 독경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어진 포살은 불광사·불광법회 회주 운암지철스님을 법사로 모시고 예경삼보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포살계목에 따라 동참대중들은 ‘나무석가모니불’을 염하며 지난 기간의 수행과 일상생활을 돌아보며 새롭게 시작하는 이번 한 달을 계(戒)를 지키며 정진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이날 입춘을 맞이한 법문에서 회주스님은 “어떤 이가 봄을 찾아서 동쪽을 향해서 종일토록 나서도 봄을 찾지 못하고, 집에 돌아오니 정원에 매화향기가 가득한 것을 발견했다”면서 “봄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었고 밖으로 찾아서 헤맨다고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자리에 봄이 있는 것이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스님은 “깨달음도 마찬가지로 진리라는 것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서있는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며 “자기 자신을 향해서 찾아야지 밖을 향해서 찾지 말라”는 가르침을 전해주었습니다.
법문에 이어 효경스님 작사, 정부기 작곡의 찬탄곡 ‘이 밤을 어디서 쉬나’ 음성공양이 있었으며,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으로 법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법회 직후, 사중스님들은 동참대중들에게 일일이 입춘다라니를 나눠주며 한해의 건강과 평안을 축원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