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셋째주 불광토요법회 봉행, '초보자를 위한 명상' > 불광소식

함께하는 불광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신행공동체 불광


9월 셋째주 불광토요법회 봉행, '초보자를 위한 명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09.20 조회45회 댓글0건

본문


 

  불기 2569(2025)년 9월 20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민스님) 경내 보광당에서 9월 셋째주 불광토요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792일차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사시예불이 진행되었으며, 파라미타합창단의 음성공양 후 동민스님(불광사 주지)의 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동민스님(불광사 주지)은 이날 법문에서 선명상 수행법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스님은 "합창단의 화음을 들으며 개별적인 목소리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아름다운 소리를 만드는 모습에서 부처님의 연기법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는 세상을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주변과 조금씩 연결되는 인드라망을 통해 모든 것이 성취된다"며 "건강한 몸도 오랜 세월 섭취한 음식과 공기, 햇살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님은 명상의 핵심에 대해 "특별한 자세나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각에 빠지지 않는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 듣고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이 생각에 빠지지 않으면 그 자체가 명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깨어있으면서도 꿈을 꾸고 있다"면서 "진짜 자신을 만나려면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대부분 텔레비전을 켜거나 다른 일로 바쁘게 지내며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갖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동민스님은 "생각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 생각을 쫓아가지 말고 생각을 아는 존재에 머물러야 한다"며 "원래 부처인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고 학습된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날 법문에서는 '용서'를 주제로 한 실제 명상 수행을 진행했습니다. 스님은 "먼저 자기 자신을 용서하고, 다음으로 가족 특히 부모와 자녀 간의 용서, 마지막으로 직장 동료나 이웃 등과의 관계에서 생긴 상처를 용서해야 한다"고 단계별 용서법을 제시했습니다.

 



 

  동민스님은 마지막으로 "남편과 아내가 생각으로는 별개의 존재처럼 보이지만 듣는 본질의 자리에서는 남녀의 구분이 없이 하나"라며 "진정한 불자가 되려면 배우자와 자신이 하나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스님의 법문을 마치고 신도님들과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불광 어린이 퀴즈대회'가 있었으며,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을 끝으로 법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39길 35(석촌동 160–1번지)불광사 TEL. 02)413-6060FAX. 02)413-6781 링크트리. linktr.ee/bulkwangsa Copyright © 2023 BULKWANGS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