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불광법회(주지 배정스님)는 불기2567(2023)년 3월 15일(수) 10시 30분, 경내 대웅전에서 음력2월 관음재일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서 지환 대종사(팔공총림 동화사 수좌)께서는 “우리들 삶은 때로는 괴롭고 슬프고 근심걱정에 번뇌스럽고, 때로는 즐겁고 기쁘고 행복한 것과 같이 왔다갔다한다”면서 “이것을 초월하여 언제나 평화롭고 언제나 행복한 관자재한 삶을 사는 것, 참다운 삶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 불자들”이라며 “우리 삶의 목표, 방향이 이 같이 분명히 잡혀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대종사께서는 “우리가 길을 가는데 목적지를 분명히 알고 가야 잘 가는 것이지, 그렇지 않고 동쪽으로 서쪽으로 때로는 남쪽으로 여기저기를 부지런히 다닌다고 잘 가는 것이라 할 수 없다”면서 “천천히 가더라도 자기 목적지를 향해서 가야 잘 가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부연했습니다.  

또한 지환 대종사께서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때그때 나타나는 문제를 잘 해결하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지만 무수히 반복되는 그때그때의 문제 해결이 전부이고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궁극적인 삶의 목표, 방향을 분명히 하고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