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얼 셋째 주 법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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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8.11.17 조회16,591회 댓글0건본문
2008년 11월 셋째 주 법회일기
마하반야바라밀.
석촌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단풍나무들이 올 가을의 정취를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화려한 색깔의 단풍이 정서적으로 매마른 도시인에게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혹 가을을 타는
법우님은 안 계시겠지요. 무언가 허전하거나 센티멘탈해 진다면 그것은 다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겠지요. 오늘 혜담스님의 법문중에‘마음에서 어둠, 한계, 고통 등 일체의 비 본성적인 상
념을 몰아 내려면 마하반야바라밀을 믿어야 한다’라고 하셨습니다.
오늘의 법회일기입니다.
◀오늘의 법문▶
▶제목 : 일체의 공포심을 없애주는 반야바라밀
▶법사 : 혜담스님(각화사 주지)
▶요약 :
-며칠 전에 동안거의 결재가 되었다. 사람은 일상생활 속에서 너무나 바쁘게 일을 만들고
살아가고 있다. 부처님께서는 일정기간 일을 모두 잊고 자신의 내면을 안정시키는 기간을
정하였으며 그것이 오늘날 까지 이어져 전통적으로 내려오고 있는 것이 안거(동안거, 하안
거)이다.
-요즘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는 것을 보고 우리만 잘 처신하면 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이는 지구는 한 가족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이러한 두려움의 삶 속에 처해 있는 우리는 당연히 벗어나기를 원하는 것이고, 그 공포에
서 벗어날 때 비로소 우리들의 삶은 행복이라 할 수 있다.
-대품반야경 삼탄품 제30장에 다음과 같이 설한다.
.모든 선남자 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을 듣고 수지하고 친근하고 독송하여 바르게 살아간다면
부처님의 일체를 아는 마음이 생긴다.
.반야바라밀을 의지하면 1) 혼자 빈 집에 있게 되어도, 2) 무서운 황야를 가도, 3) 여러 사
람이 있는 곳에서도 결코 두렵거나 무서운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다.
.위의 1) 집에 혼자 있다는 것은 외로움과 고독이 밀려오는 두려움이, 2) 무서운 황야라는
것은 맹수와 강도와 도둑이 있다는 것이고, 3) 여러 사람이 있는 곳이란 온갖 질병, 수많
은 경쟁자가 도처에 널려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공포심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우리들의 본성이 본래 청정함을 깨닫는 것인데 본성이 본래 공임을 깨달아 그릇된
자아의식의 집착에서 깨어나는 것이다.
.둘째는 자신의 생명이 반야바라밀임을 믿어 마음에서 소극적인 관념을 없애는 것이다.
이것은 마음에서 어둠, 한계, 고통 등 일체의 비본성적인 상념을 몰아내고 반대로 본래의
생명인 긍정과 안녕, 지혜와 자비의 대조화심을 충만하게 하는 것이다.
-수 만년동안의 캄캄한 동굴이었을지라도 한순간의 성냥불 하나로 그 어둠이 일시에 밝아지
는 것이 반야바라밀이다. 어둠이었던 그 긴세월동안 만큼 불을 밝혀야 비로소 밝아지는 것
이 아니란 것이다. 반야바라밀은 바로 그런 것이다.
◀법회 소식▶
▶이번 달 구법회 임원회의가 있었습니다.
-장소는 가메흑두부식당에서였으며, 참석대상자는 구법회 및 법등의 전체임원이었습니다.
-참석자는 도안 부회장님, 효덕명등보살 등 14명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지대방의‘구법회소식’방에 올려 두겠습니다.
▶2008년도 구법회 송년회 및 총회일자를 확정하였습니다.
-일시는 12월 12일(금) 오후 7시
-장소와 세부 방법은 조만간 알려드리겠습니다.
-미리 법우님들께 알려주셔서 많은 참석이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법회 참석이 거의 없는 법우님들께는 알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전년의 예를 보아 그 분들이 법회의 활동을 비판하고, 심지어 소란을 피워 분위기
를 어지럽게 하였답니다)
▶불광임원교육(불광의 이해)이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회차에 걸쳐서 이 교육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평일의 출석이 어려운 거사님들
을 위하여 토요일에 별도로 배정하였습니다.
-참석대상자는 현직 및 전직 임원(구법회, 법등 전체 임원)이고 오늘 현직 임원은 모두 교
육신청을 완료하였습니다. 전직임원은 개별적으로 교육원에 신청바랍니다.
-임시 되어서 제가 문자로 알려 드리겠으나 교육원에서도 알려 드린다고 합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인데, 프로그램이 짜임새 잇게 되어 있습니다.
▶다음 주 금요법회(11월 21일)에는 미얀마 파욱스님의 법문이 있습니다.
-스님은 미얀마에서 큰 스님으로 추앙받고 계시는 유명한 분입니다.
-시간이 도시는 분은 많이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11월 28일)은 우리 구법회가 동참하여야 하는 금요법회입니다. 이 날도
더 많이 참석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불광교육원에서 겨울강좌를 개설하였습니다.
-의식집전교육 : 12월 16일(화)부터 4주간 아침반과 저녁반으로 개강하고 있습니다.
-천수경 강의 : 12월 22일(월)부터 5주간 아침반과 저녁반으로 개강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교육원(전화 417-2551)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12월 정기산행 장소가 확정되었습니다.
-장소는 불암산이며, 일자는 12월 6일(토)입니다.
-모일 때는 7호선 중화역 2번출구 오전 9시입니다.
모처럼 임원님들과 회의겸 점심공양을 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구법회의 발전을 위
하여 여러 의견이 나왔습니다.
법회 후 집안의 일로 인하여 시간을 빼앗겨 늦은 지금시간에 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즐겁고 유익한 월요일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법우님들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도원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