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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후기>애뜻한 마음으로 보듬어 보려는 부여백제의 향기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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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8.11.29 조회16,8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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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털싸이트 카페나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대부분의 답사여행 후기는 그 시간의 장면담기에 많은 시간과 공간을 사용합니다. 저 또한 떠나기에 앞서 웹서핑으로 그 분들의 발자국을 같이 밟아보기도 하고 좋은 정보를 얻기도 하니 매우 고맙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작 그곳을 가려하는 것에서는 그 분들의 느낌과 감성들이 자리하여 아쉬운 점이 많았더랬습니다.우리 불사모는 불광사 홈페이지에 자리한 카페인 지대방이라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우리송파 잠실벌 근저에 계시는 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답사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더듬어 갑니다.  당초에 계획하였던 곳을 많이 담고, 또한 시간에 덜 쫒기듯 하려 애썼던 하루였습니다.

  오전8시  불광사 출발~ 09:40행담도 아침식사~10:40행담도 출발~11:20 서해안 대천IC~40번국도로 11:40 보령 성주사지 ~12:50  무량사 극락전~14:00 부여 정림사지~ 16:00 중식~17:00 부여궁남지~40번국도에서 4번국도 찍고  23번국도 공주방향으로 직진하여 ~18:00 논산윤증고택~19:00 천안논산 탄천IC ~20:40 불광사 회향   일정대로 움직인다면 따라 갈 수 있겠지요...ㅎ

 

  그냥 지나온 길을 소개만 한다 하여도 가슴이 뜁니다. 어느 분께서 또 그 길 우리가 지나온 길  답사의 길을 떠날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모두의 생각이 다르듯 느낌과 향기의 내음도 다르겠지요. 자리에 같이 하신 님들이 가지고 가신 향기를 어찌 제가 글로 담을 수 있을 까요... 담으려 한다면 과한 욕심이겠지요. 좋은시간 함께하신 불사모님께 몇몇 장면을 모아 잊혀지지 않는 부여로 남기려 합니다.

   < 약2천여 스님께서 수행하셨다는 성주사지 >

  성주사지의 공간감에 모두들 감탄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  이런것을 두고 이심전심이라 하던가요. 그냥 지나치기도 하였을  寺址, 이젠 그냥 지나치지 말고 쳔년을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리시던 그 님을 만나보아요. 

        <무량사의 탑신과 극락전의 부처님 모두 넉넉하고 풍만한 상호가 기억납니다.>

  무량사는 불공님이 미리 공사중이라고 알려주었지만 극락전 아미타 부처님께 반야심경,바라밀염송,108배등으로  경배를 드리고,훌륭한 전각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원드렸습니다. 빨갛게 물들인 점점의 감나무 감열매로 시간을 극복하기도 하였습니다. 정림사지의 5층탑 앞에선 모두들 백제탑의 정제된 아름다움에 취하였고 탑아래의 쌍지는 영지로서의 기능을 찾으려 구부려 구부려 겨우 탑영지로서의 사진을 만들기도 하였지요. 궁의 남쪽에 위치하였다 하여 궁남지라 하였던 연못은 정림사지에서 남쪽으로 약 700미터 정도에 위치하였지만 복원후 삼국사기 기록에 어느 정도 접근하였느냐가 관심이었고, 현재 조성되어 있는 섬의 정자 포룡정의 편액에서는 그당시 힘쓰던 분의 입김을 느끼고 왔답니다.  윤증고택에서는 시간이 늦어 어두어둑 남는 사진은 없으나 담장없는 사랑채 개방성 추구의 양반님네 가옥과 안채의 후원 화계에 가리런히 놓여진 장독대,  대문 바깥마당의 방지원도 그리고 원도 섬에 심겨진 배롱나무 또한 사랑채 건물앞에 조영한 축경식 석가산과 반달형 지당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조경의 특징을 보았습니다.    해넘어 갔을때의 포근함으로 두다리 펴고 잠들고 싶은 길지를 느끼고 왔지요.

 

影池 의 흔적을 찾아보려 애씀...(복원시 배려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정림사앞 쌍지-동쪽이 서쪽 보다 큽니다>

 

부여 궁궐의 정원 궁남지 복원시의 다리와 정자는 삼국사기 기록에는 없는 것이라하네요...

 부여의 답사는 박물관에서 보았지만 2십여개의 폐사찰지가 있음이니, 모두 찾아서 천년 아니 천사백년이나 기다리시는 그 님을 찾아 보시려면 바쁘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찾아 3개씩 답사 하여도 7년이란 시간을 보내야 하니 물 건너 바다 건너는 것도 좋지만 우리네 숨어있는 불교 문화 유산을 찾아 경배를 드리는 것도 아까운 시간은 아닐 듯 합니다. 한 동안 건축물 문화재에 관심을 쏟다 보니 이제는 그곳의 조영사상과 배경에 관하여도 궁굼해집니다. 왜 그 자리에  그리고 왜 여기에 또한 왜 이러한 것(나무,돌,물,전각,우물,연못,등등)이 같이 자리하는지 알고싶지 않나요 ???  같이 알아 갑시다.

 

  우리의 역사속에서 많은 기록을 찾을 수 없는 미지의 제국  부여백제 .  한성백제 보다 한층 발전된 찬란한 문화의 현장으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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