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사 변하지 아니하는것 하나도 없다더니~
그 며칠 머물던 찬공기도 서서히 물러서고
다시금 포근함마저 감도는 날씨^^
그래~ 추위가 있으면 포근함도 있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고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게 마련인것을~
제아무리 어려운 일도
참고 견디어내면 전화위복이 될수도 있건만
직면한 현실들은
우리로 하여금 늘~ 그것들을 망각하게 하지요
언젠가 스님 법문에 세상의 모든법은
한 방향으로만 치우치는 일은 절대없다고 하시더니
전..요사이 달러와 엔화가 급등하여
고통받는 사람들만 있는줄 알았거든요~
근데요~ 급등한 엔화때문에..
일본인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어서
요즈음 같은 불황에도
남대문 시장이 성시(盛市)를 이루고~ 성형외과~
마사지shop, 관광산업이 호황을 이루고 있다네요..야~호!
혹자들은...
환경좋은 우리나라 산부인과로 원정 출산을 하러 오고있어
유명 산부인과들도 잘 되고 있다는 뉴스에 깜짝^^ ㅎㅎ
불황에 안되는 음식점의 이동이 많아
간판업자들이 나름 호황을 누린다던 말처럼~
어려운 경제난에 고통받는 이들이 많아도
또 한켠으론 이렇게 환호를 하는 이들도 있는걸 보니
세상법은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것이 아니란 말씀이
맞는것 같네요...천만 다행이기도 하구요..
어제 아침 모~방송을 듣다가
남편의 빚보증으로 잘 살아가던 가정이 무너지고
그로인해 폭력적으로 변한 남편과 이혼^^
아들 하나를 데리고 산꼭대기 옥탑방에서 난방도 없이
살아가는 어느 母子의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하고
세상은 아직 살만한곳이란 생각을 했답니다
추워서 신발을 신고 방을 들어간다는 냉방에
중2 아들과 한 침대에 자면서 전자요를 잠깐 켜는것이
유일한 난방..전기료 땜에 그도 맘대로 못튼다고 하던
리포트의 말에 가슴이 뭉클^^
특집방송난방비를 지원합니다 코너를 듣고
아들을 위해 컴도 없어 피시방에서 잠깐 사연만 올렸는데
그것이 채택이 될줄은 몰랐다며..찾아간 피포터에게
자신이 알려지는 것이 싫어 사연 올린걸 후회를 했다고
우울증을 앓고있는 어머니는 말한다
지금 젤로 고통스러운 것이 무엇이냐는
리포터 질문을 받은 아들^^
"가끔 우울해 보이는 어머니가 슬퍼보이는것이
마음 아프지만저는 어머니께 받는게 많아서 괜찮아요..
음식도 웰빙으로 잘 먹고요~~"
어머니께서 무얼그리 많이 주시냐니까
"사랑을 많이 많이 주세요..." 한다
그의 어머니는 자신이 가진것이 아무것도 없어
아들을 사랑해주고 많이 안아주는 일 밖에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말을 전하고
웰빙음식을 먹는다는 밥상엔 김치와 김치찌개,
달걀후라이가 전부라고 리포터는 전했다
과외나 학원은 안가고 싶냐니까~
"아니요~ 괜찮아요..방도 시원해서
열심히만 하면 혼자서도 잘 할수 있어요.." 한다
학교가 끝나면 총알같이 튀어서 집엘 오는 아들에게
너무 칼 퇴근 아니냐며 농담도 하지만
"사랑하는 아들 왔어요"하며 문을 들어서는 그 아들을
사랑스럽게 꼭 안아 사랑으로 감싸주는것이 일상이니~
그의 어머니가 앓고있는 우울증을 이겨나갈수 있는것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것도 그 아들의 힘이 아닌가 싶네요
그들은 그렇게 백지장을 맞들듯
서로를 의지하고 냉기서린 방에서 훈훈함을 감돌게 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취재 끝마디가 감동적이었다
따뜻한 집안에서 시베리아 벌판처럼
냉기가 흐르게 살아가는 가족들이 많은 요즘^^
그 어린아들의 깊은 생각에 가슴저려 짠~~ 했지만
목소리도 의젓해 보이던 그는 언제나
어두운 세상에도 빛이 되리라 확신해봅니다
아마...그들의 올 겨울은 난방비 지원으로
조금은 훈훈하게 지내게 될것을 생각하니
제 마음에도 훈기가 돌아 따듯해짐을 느낍니다
그런 아이들이 존재하는 이 세상
살아볼만 가치가 있다는것을 느끼며
사랑의 힘이란 정말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금~~~~~~
휴~~~~~내가 아는 세상은 빙산의 일각인 것 같아요..
고통 속 모두가 행복하여지기를 발원해봅니다.._()_
♡본 자 운 합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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