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 [광덕 큰스님] 행복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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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8.12.18 조회17,115회 댓글0건본문
행복으로 가는 길
진실로 있는 것은 반야바라밀, 원만자재한 부처님의 공덕상뿐이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먼 미래에도 부처님의 대자비 대위덕은 변함없다.
언제나 지금 내 생명 부처님의 무량공덕 생명인 반야바라밀인 것을 생각하자.
반야바라밀은 지금 나에게서 생생히 살아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이 순간, 빛나는 바라밀 광명 속에 있는 것이다.
항상 새롭고 원만하고 조화로운 기쁨이 지금 우리에게 가득한 것이다.
반야바라밀 생명으로 생활하는 자신을 잊지 말자.
과거에 아무리 고난이 있었어도 생각하지 말자.
지금 우리는 반야바라밀의 대광명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반야바라밀 천지는 열렸다.
감사하고, 환희하고, 위대한 공덕을 생활 속에서 빛내자.
1. 인생은 물질적 존재라든가 마음이 인간이라든가 하는 데서 한층 더 나아가
바라밀 법성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행복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서 나오는 것을 잊지 말자.
2. 우리 환경에는 참으로 악이란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진실로 있는 것은 바라밀 공덕뿐이기 때문이다.
고난스러운 일을 만나더라도 불행이 왔다고 생각하지 말자.
결국 그 과정을 거쳐 심신의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이 온다.
남이 폭언을 해오거나 매도해 올 때 마음이 상한다.
그렇다고 그런 감정으로 행동하지 말자.
상처난 감정은 바라밀을 염하여 치료하자.
현상적으로는 자기가 해를 본 듯 하여도 부처님의 자비가 자신을 축복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자.
슬퍼하지 말자.
화내지 말자.
바라밀을 염하고 감사하자.
3. 어려움을 만났을 때 그 어려움을 극복할 능력이 있는 것도 인정하자.
내 앞의 문제는 내가 해결할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악평을 들었다고 하여 열등감에 빠지지 말자.
경고 받은 것을 반성의 계기로 삼아서 혹평한 사람을 원망하지 말고 자기 반성하자.
절망하지 말자.
우리는 불자다.
훌륭한 점이 풍성히 있다.
나의 잘못을 알았을 때 허물은 소멸되고 있는 것이다.
4. 연꽃잎에 물이 묻지 않듯이 어떤 허물도 참으로 우리를 더럽히지 못한다.
잘못을 붙잡고 있는 마음을 버리면 허물은 없어진다.
더럽혀 있는 것은 불자인 우리 자신의 진실생명이 아니고 겉포장지에 묻은 흙이다.
자기 반성한 결과 허물을 발견하면 고칠 결심을 하면 된다.
나는 죄인이다. 하고 죄의식에 결박되어 마음의 평화, 자유를 잃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본성은 원래로 불성광명 그대로다.
변하지 않았다. 결코 자신을 저주하지 말자.
5. 불쾌한 감정이 일었을 때 거기에 빠지지 말자.
그것은 우리의 운명의 적이고 미모와 젊음의 적이다.
격한 감정이 폭발하여 불쾌감정이 몸을 돌고 있으면 건강도 운명도 파괴된다.
감정폭발의 노예가 되지 말고 감정의 주인이 되자.
감정을 지배하자. 밝은 방향으로 돌이킬 훈련을 하자.
이윽고 미와 건강과 행복이 찾아온다.
일순간이라도 불쾌한 표정을 짓지 말자.
불안한 표정을 짓지 말자. 그것은 이윽고 우리의 마음과 얼굴을 추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항상 큰 은혜를 받고 있는 것을 믿자. 감사하자.
어둠은 아침을 예고한다. 구름은 이윽고 사라진다.
6. 자신을 미워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과 대립감정을 일으키지 말자.
누구든 불성이요, 성불한다. 진실한 불자다.
완전한 불자인 것을 믿고 예경하면 그 사람은 모두 자비하고 친절한 사람으로 나에게 나타난다. 부당한 악평을 하였다고 하여 원한을 갖지 말자.
그 사람의 진실한 모습인 즉, 자비하신 불보살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 나를 수행시켜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감사하자.
악평했다고 상대방을 미워하면 미움이 돌아오고, 상대를 예경하면 예경이 돌아온다.
원래 악인이 아닌데 이해가 부족했던 것이다. 그의 내부는 선인이며 보살이다.
7.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라 하여 내 마음에 들도록 돌리려고 하지 말자.
그도 불심이 있고 인격의 자유가 있다. 자기 편이 되도록 강제하지 말자.
자기가 바뀌면 상대도 바뀐다. 상대를 악인이라고 볼 때 상대는 악인으로 보인다.
상대를 축복하면 마침내 상대는 우리를 축복해 주게 된다.
조바심 내지 말고 인내성 있게 언제까지나 상대방을 축복하자.
상대방을 예경하고 찬탄할 때 그의 불심을 보게 된다.
만약 나쁜 것이 눈에 띈다 하여 나쁘다고 말하지 말자.
현상적 불량에는 눈을 감고 내부 진실 바라밀을 불러서 당신은 불자 자비보살이다.
결코 악인이 아니다.라고 염하자.
반야바라밀의 진실을 관하고 염하는 것이다.
8. 상대방을 변화시키고자 생각하지 말자. 저 사람도 불자다.
자유로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권능을 부처님에게서 받은 것이다.
우선 나의 마음이 변화하는 것이 근본이다. 상대의 마음은 내 마음의 상태가 비친 것임을 알자.
어떤 불쾌한 환경에도 우리의 정신을 살찌워지는 정신적 양분이 들어 있다.
겉모양은 거칠어도 내용에는 공덕이 담겨 있는 것이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거든 그 사람도 관세음보살인 것을 잊지 말자.
미워하면 미움이 돌아오고 사랑하면 사랑이 돌아온다.
내가 먼저 사랑을 시작하여 온 환경을 맑혀가자.
9. 사람을 저주하지 말자.
그것은 돌아와 자신을 해친다. 누워서 침뱉기와 같다.
저주하는 대신 칭찬하고 축복하자. 축복하는 자 축복받고 칭찬하는 자 칭찬 받는다.
말과 생각은 씨앗을 뿌린 것과 같아서 싹이 트는 것이다.
좋은 씨앗을 뿌려 좋은 결실을 거두자.
남을 밀어붙여 설사 이긴 듯 해도 거기엔 행복은 없다.
모두와 행복을 함께 느낄 때 참된 가치와 행복이 있는 것이다.
10. 장애를 만났을 때 절망하지 말자.
사방이 막혔어도 하늘은 푸르다. 마음의 문을 열어 부처님을 생각하자.
부처님은 어떤 환경에서도 그것을 넘어설 길을 가르쳐 주신다.
두려워 말고 반야바라밀을 염하자. 부처님의 무한공덕이 장애를 소멸시키고 창조를 이룬다.
망상으로 이루어진 장애는 부처님의 반야광명을 받아 소멸되는 것이다.
어떤 어둠에도 비관하지 말자. 항상 마음을 밝게 하고 반야바라밀을 염하자.
끝없이 밝은 바라밀광명이 일체 어둠을 소멸한다.
부처님의 무량공덕을 깊이 믿고 오직 일심으로 반야바라밀을 염하며
초조불안에서 벗어나 전심전력 행동으로 뛰어나가자.
11. 험한 길은 서두르지 말고 차분차분 걸어야 하는 것처럼
큰 일을 만나면 큰 일을 만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평정한 마음으로
반야바라밀을 염하자.
좋지 않은 일이 생겼다 하여 그 문제와 맞싸우려하지 말고 부처님을 생각하자.
문제가 일어났을 때 문제에 맞붙기에 앞서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이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인도를 받아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열려 온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힘으로 해결 안 될 문제는 없다.
어려움을 만나거든 무엇보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와 위덕을 생각하고 염송하자.
문제는 필경 해결된다.
12. 행복은 자신의 본성을 발견하고 진리인 본성에 안주하는 것이 근본이다.
우리의 본성이 반야바라밀임으로 거기에는 무한의 평화와 안녕과 지혜와
자비와 덕성과 위력이 넘쳐나고 있는 것이다.
행복하자면 먼저 이와 같은 자신의 본성에 눈뜨고 이 사실을 깊이 믿어야 한다.
참으로 있는 것은 반야바라밀, 반야바라밀의 무량공덕이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참으로 행복하자면 반야바라밀을 믿고 생각을 바꿔야 한다.
세계와 인생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
불행이나 병고나 재난이 있다는 인생관을 바꾸어 건강하고 평화하고 조화롭고 번영만이
인생과 존재에 진실인 것을 믿어야 하는 것이다.
죄가 있다 재난이 있다는 인생관에서 그러한 나쁜 것들은 원래로 없는 것이고
무량청정 반야바라밀만이 진실존재요, 진실세계요, 진실한 자신인 것을 알아야 한다.
행복하자면 무엇보다 이제까지의 어둠에서
반야바라밀의 광명이 빛나는 밝은 세계로 뛰어나와야 하는 것이다.
13. 운명이 바뀌고 환경이 바뀌고 생활이 바뀌자면 먼저 마음을 바꿔야 한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자신의 온갖 것들이 자기 마음이 근원이 되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환경은 새로운 마음에서 시작된다.
새로운 생활은 무엇보다 행복을 생각하는 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생각은 이것이 하나의 종자이며, 강한 추진력을 가진 동력이다.
어제까지의 고통스럽던 일을 모두 잊자.
그리고 새로운 행복을 풍성하게 생각하자.
지금 이 자리 눈으로 보는 현상세계 저 너머에
진리의 진실한 행복이 완전하게 이루어져 있음을 생각하자.
마음에 그리고 마음으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지켜보며 행복의 성취를 확신하자.
그리고 진리의 원천인 반야바라밀을 일심으로 염하자.
마음에 그려진 행복은 이윽고 현실로 이루어지게 된다.
기뻐하자. 부처님의 진리에 감싸인 우리다. 감사하자.
부처님의 무한공덕이 끊임없이 부어지는 반야바라밀 생명이다.
기뻐할 때 기쁨은 더욱 불어나고 감사할 때 감사할 일이 더욱 크게 모여든다.
14. 반야바라밀은 부처님과 부처님법의 근원이며 일체 존재의 궁극적 진실상이다.
반야바라밀에는 어두움이 없다. 불행이 없다. 죄란 없다.
어두움이 있고 죄가 있고 불행이 있어 보이는 것은 반야바라밀을 보지 못한
착각과 망상에서 오는 것이다.
원래로 인간에게 닥친 불행이나 재난은 반야바라밀 진실을 보지 못한 생각에서
출발한 어둠인 것을 알아두자.
어둠이 없고 죄 없고 불행 재난이 없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요, 생명의 원모습이다.
우리는 반야바라밀 생명, 결코 더럽혀질 수 없고 때묻을 수 없는 본래 청정자다.
허물을 범한 것은 자신이 아니다. 육체적 착각이 범한 것이다.
우리의 본성인 반야바라밀은 결코 때묻을 수 없고 죄지을 수 없는 절대 청정자인 것이다.
진실한 우리에게는 원래로 죄는 없다.
15. 경에는 일체는 마음이 만든 것(一切唯心造)이라 하였고,
온 세계도 오직 마음이 있을 뿐(三界唯一心)이라 하였다.
우리의 환경조건도 자신의 형성도 자기 마음이 이룬다는 말이다.
우리의 세계와 생활조건도 우리 마음이 만든 것이다.
우리의 환경은 우리의 자신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이 비록 힘든 것이라 하더라도
그 환경을 만든 것은 남이 아닌 자신이다.
우리가 과거에 지은 마음이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을 돌이켜 보아 고난의 원인이 자기 마음인 것을 반성하고 뉘우치며
생각을 돌이켜 무량청정광명인 반야바라밀을 향하도록 한다.
그렇게 할 때 육체적 자아로 생각해 낸 어리석음을 버리고 참되고 완전원만한
반야바라밀 광명이 드러나는 것이다.
어떤 문제이든 모든 어려움은 진리에 비추어 볼 때 해결의 길이 열린다.
환경을 탓하지 말고 마음을 돌이켜 보자.
자신이 바뀔 때 환경이 바뀌는 것이다.
마음이 바뀔 때 환경이 바뀌고 바라밀 무량공덕을 염할 때 세계가 바뀐다.
16.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다.
이미 지금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 것이다.
이 주어진 행복을 현상적 현실로 나타내자면 반야바라밀을 염하고 마음을 맑혀야 한다.
우리의 진실생명이며 무량공덕의 근원인 반야바라밀을 염하고 또 염하여
우리 마음에 바라밀의 순수청정을 실현하자.
거기에 바라밀의 무량공덕 무량행복의 문이 열리고 우리의 현상에 행복이 나타난다.
무엇보다 마음에 있는 것이 구체적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자.
그러므로 설사 지금 행복하지 않게 느끼더라도 바라밀을 염하고 마음의 행복을 생각하자.
불행은 나타나면서 사라지고 마음에 그려진 행복은 이제부터 새로이 현상으로 나타난다.
건강, 행복, 성취, 원만 이 모두는 우리 생명의 본래 모습이다. 반야바라밀의 면목이다.
반복하여 자신의 진실을 생각하고 건강 행복을 확신할 때 확신은 현실로 나타난다.
17. 언제나 자신의 진실 생명에 눈뜨자.
결코 자신을 육체적 존재라는 생각을 버리자.
인간의 실상인즉 법성이며 바라밀이며 부처님의 무량공덕이다.
이 자각에 철저할 때 우리는 새로이 태어나는 것이다.
우리 마음의 진실이 부처님 공덕의 원천인 반야바라밀임을 알 때
우리의 행동은 새롭게 열려진다.
육체의 눈으로 본 육체적, 물질적, 감정적 자신을
진실한 자신이라고 그릇 알고 있는 생각을 철저히 소탕하자.
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이 부처님과 조금도 다름없이 이미 이루어졌다.하셨고
지헤와 덕상이 두루 구족하여 부처님과 다름이 없다.하셨다.
잊지 말자. 우리 생명의 진실을. 우리 인간존재의 실상을.
그리고서 위대한 꿈을 안고 용기 있게 나서자.
위대한 자신의 덕성, 지혜, 창조성을 행동으로 옮겨가자.
18. 우리의 진실 생명이 반야바라밀이고 우리의 환경 여건이 바라밀 공덕일진대
우리는 원래로 행복이 약속된 사람이다.
다만 마음의 상태가 어떠하느냐에 따라서 느낌은 달라진다.
부를 지키기 위하여 고뇌하는 자도 있고,
하루하루에 만족하여 가난한 듯 보이는 생활에서도 행복을 만끽하는 행복자도 있다.
언제나 자비와 평화와 존중, 건강을 생각하고 번영과 성취를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이 지닌 반야바라밀의 위력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발동하여
구체적으로 행복 번영을 가져온다.
우리의 생각은 우리의 환경에 무엇을 이루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열쇠다.
우리의 생각이 위대하고 무한한 자신의 행복을
우리의 현상 현실에 구체적 형태로 나타내는 것이다.
인생의 가치란 부도, 사회적 지위도 아니다.
얼마만큼 자성을 깨닫고 얼마만큼 사회와 인류에 공헌하였는가로 결정된다.
우리 모두 결의를 새로이 하자.
그리고 반야바라밀을 염하여 마음을 밝게 마음을 기쁘게
그리고 결코 남의 허물을 생각에 두지 않고
바라밀 무한공덕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자.
19. 우리의 운명이란 지나간 동안의 우리의 생각의 축적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자신의 운명을 만들고 있으며
자신의 운명에 변개를 가할 수 있는 것이다.
마음이 바뀌면 운명이 바뀌는 것이다.
밝은 마음에서 밝은 운명이 오고 어두운 마음은 어두운 운명을 불러 들인다.
너그러운 마음은 윤택한 인생을 만들어 가고 협소한 마음은 구차한 인생을 만들어 간다.
얼굴을 찌푸리면 온 세계가 불행해 보인다.
기쁜 미소를 머금고 이 세계를 볼 때 세계는 행복이 넘쳐나고 있는 것이니
문제는 운명을 논하지 말고 마음을 바꿀 것이다.
마음이 밝을수록 어두운 생각, 비관적 생각, 불행을 예상하는 생각은 사라진다.
미움, 노여움, 원한 등 어두운 생각을 버렸을 때 버린 정도에 따라 우리의 마음은 밝아지고
바라밀세계와의 유통이 윤택하고 현상생활에 바라밀 완전공덕이 넘쳐나오게 되니
이것이 행복이다.
좋은 날이 따로 없다. 밝은 신념을 가지고 결행하는 날이 좋은 날이다.
자기 한정을 버리고 바라밀의 무한공덕세계를 생각하자. 지금이 가장 좋은 시간이다.
스스로 향상하고 인류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지금 당장 시작하자.
내일을 말하지 말자.
내일을 말하는 자에게는 또 다시 내일이 기다리고 있으니 빛나는 날은 영영 잃고 만다.

그러나 고난이 우리를 괴롭게 하는 것은 마음에서 고난을 어두운 것으로 받아들여
그것에 사로잡힐 때다.
그 때가 정말 타격을 입는 때다.
고난을 능력 향상의 요건으로 맞이할 때 고난은 우리를 한층 드높이는 계기가 되고
그만큼 흥미도 더해지고 능력도 향상된다.
고난을 만나 그것을 어두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 그 사람의 능력은 위축되고
자신을 비관하게 될 뿐이다.
높은 산에 오르는 등반가의 노력이 기록 향상의 기쁨을 안겨준다.
어떤 괴로운 환경이라도 그것은 우리를 단련하고 정신을 연마하여
빛을 더하게 하는 의의를 품고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어려움에 맞붙을 때 평탄한 길보다 정신적 능력은 더욱 빨리 향상하는 것이다.
21.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 했다. 만법은 변하는 것이다.
이 몸도 천지 자연도 머물러 있지 않는다.
그러므로 현상계에 매달려 있는 한 결국 동요가 밀려오고 불안을 면하기 어렵다.
견고한 안정은 무상한 변화에서 얻기 어렵다.
반야바라밀을 직관하고 있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끊임없이 반야바라밀을 염하고 반야바라밀의 완전을 확고하게 마음에 다지자.
그리고 감사하고 기뻐하자.
반야바라밀의 행복과 무장애 신력이 이미 충만한 것을 직시하고 흔들리지 않을 때
바라밀의 원만상은 현상의 현실로 나타난다.
반야바라밀의 청정이, 반야바라밀의 원만상이 드러나는 곳에 일체 경계,
일체 현상은 청정해진다.
분쟁도 재난도 병고도 실패도 대인관계도 원만상을 회복해가는 것이다.
반야바라밀의 청정 본래 원만의 진실을 굳게 믿자.
일체는 원만하게 조화를 이룬 것이고 왕성하게 힘이 넘쳐나고 영원히 아름다움이 흘러나오며
기쁨이 솟아나오는 이것이 반야바라밀 본성을 회복하고 자신의 진실을 믿는 사람의 경계이다.
어떤 때라도 흔들림 없이 반야바라밀 진실을 굳게 믿자.
그리고 감사하자. 기뻐하자.
※ 이 글은 광덕스님께서 1990년 3월 12일,
불광사 제9기 바라밀다 교육 특강 때 설하신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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