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의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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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8.12.26 조회17,230회 댓글0건본문
無의 예찬
잃었다 한들 본디 없던 것
얻었다 한들 본디 있던 것
있어도 없는 것이면
없는 것은 더욱 없는 것
바둥거리던 집착도 못다 이룬 소망도
모두가 본디는 없던 것
한갓 지나가는 실바람의 흔적인 것을..
부처님 말씀대로 살며 깨달음을 향하여 가는 菩薩...
마음공부 얼마나 더 해야 無心의 경계를 깨달을 수 있을런지요
어느날 문득~~
"나"란 무엇인가...? 얻지 못한 해답으로 가슴앓이 합니다
글을쓰는것 조차 경계를 어둡게 하는게 아닌가..
슬픔은 더 슬프게..
기쁨은 더 기쁘게 표현하게 되는 허망을 쫒는일인듯...
聖人이신 부처님께서 6년 고행으로 얻으신 경지
부처님 말씀대로 行하면 얻어진다...
말씀 하셨기에 불자 된지 어언 수십년...
불법 만난 이 인연의 끈을 단단히 여미지 못하는 어느날은
마냥 迷妄의 숲을 헤메이는 나를 찾아 이리도 헤메이고 다닌답니다
사노라면...
보이는 경계에 휘둘리며 지내는 삶에도 여여한 날이 오려는지~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