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과 신년.. > 불광소식

함께하는 불광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신행공동체 불광


송년과 신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9.01.01 조회17,326회 댓글0건

본문

      ▒ 송 년 사..▒ 새싹이 돋고 꽃이 필 때 키가 자라고 잎이 커질 때 그 때는 모든 게 순탄하리라 믿었습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 부드러운 바람 맞으며 새소리 듣고 자라면 좋은 열매만 많이 맺을 줄 알았습니다. 어느날 가뭄이 들어 목이 말랐습니다. 어느날은 장마로 몸이 물에 잠겼습니다. 어느날은 태풍이 불어와 가지를 부러 뜨렸고 어느날은 추위로 잎을 모두 떨구어야 했습니다. 온 몸이 상처 투성이고 성한 잎, 온전한 열매 하나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나를 보며 슬퍼하지 마십시오. 나의 지난 한 해는 최선을 다했기에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다시 새해가 오면 나는 또 꽃을 피우고 잎을 펴고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상처와 아픔을 알지만.. 좋/은/ 생/각/중/에/서
      희망과 설레임으로 시작했던 2008년도 이제 달랑 하루를 남겨 놓았습니다 달력의 마지막 장을 떼어내면 인생목(人生木) 그루터기에 하나의 나이테를 가쁜히 그려내며~ 2008년 무자년은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되어 우리네 추억속으로 사라져버리겠죠? 아~ 그땐 그랬었노라고........ 혹은 즐거웠다고~ 혹은 슬펐었다고 아스라이 떠올리며~ 슬라이드를 돌리듯 우린 떠나버린 오늘을 그렇게 기억하겠지요 되돌아보면 세상사... 봄, 여름, 가을, 겨울... 삼백예순 날^^ 하루하루 그 어느날인들 열심히 살아내지 아니한 때가 있었으리오마는~ 늘~ 이즈음에서면 마음 한켠엔 회한(悔恨)과 그리움과 아쉬움으로 초롱초롱 수 놓입니다 보내고 싶지 않아도 가는 세월은 속절없이 가고~ 나도 따라 가고~ 우리네 인생도 갑니다 따랑하는 법우님들..! 송년법회에서 한바탕 쏟아낸 웃음처럼~ 다가오는 새해에도 변함 없이 웃을수 있는일이 더 많아 서로에게배려와 사랑으로 감사한 마음 나누며 마하반야 바라밀행을 실천하는 참된 불자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한 해 동안 주신 많은 사랑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울~법우님들 기축년 새해^^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지으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39길 35(석촌동 160–1번지)불광사 TEL. 02)413-6060FAX. 02)413-6781 링크트리. linktr.ee/bulkwangsa Copyright © 2023 BULKWANGS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