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장경사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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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9.01.12 조회17,530회 댓글0건본문
남한산성 장경사 순례
長慶寺는 방어의 중요기지로서 인조2년(1624년) 8道 도총섭으로 삼고 전국의 승려를 징집하여 사역을 돕게하는데 이들의 宿食을 위하여 남한산성내에 망월사, 왕정사, 국청사, 천주사, 개운사, 동림사, 동단사, 한흥사 등 城안에 9개의 호국사찰 절이 있었는데 그중하나로 옛모습을 간직 한 채 弊社되지 않고 남아 있다. 이사찰은 경기도 문화제 15호이며 조계사 말사이다
우리 불광대학 8期 도반들은 겨울들어 가장 추운날씨인데도 불구하고 2009 1.11(일) 9시30분 석촌역부근에서 승용차 몇 대에 分乘 남한산성 長慶寺(해발 360m)를 찾았다.
※ 현호,덕봉,영덕거사님 등 차량을 지원해 주신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장경사는 남한산성 東門밖으로 나가기 전에 좌측 가파른 언덕길 차도를 따라 맨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육중한 일주문>
장경사 到着은 10시20분였다.
마침 대웅전 법당에는 어느 가족의 영가에 대한 49祭를 지내고 있어 우리일행은 자연스럽게 亡子가족들에 합류 예불에 참여 하였다. 천수경,반야심경,지장불 염송 등이 이어졌다. 亡子는 우리도반들과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었을까 ?
현생에 아무런 緣이 없는데 ? 아니면 이제 새로운 緣을 만들어 가는 것인지 ?
예불이 끝난후 보살님들은 공양간 울력에 나서고 이어 신선하고 정갈스러운 음식으로 점심공양을 마친뒤 주지스님 의연스님이 계시는 요사채에 갔다.
* 스님은 극락사,무량사 주지,조계종무원 감사국장 역임. 현재는 장경사주지, 조계사 중앙 종회위원으로 계심(인터넷 자료)
의연스님은 바쁘신 일정중에도 시간을 활애하여 우리에게 차담의 시간을 주셨다.
2시간여에 걸쳐 이어지는 법문은 막힘이 없이 계속되었다.
나는 2년전 중앙공무원 불자들이 장경사에서 철야정진이 있을 때 참여한바 있어 스님의 법문은 이번이 2번째이다.
당시는 공무원 불자들이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셨는지 스님들의 일상 생활 등 흥미 본위의 법문이었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佛光大學에 수학하는 佛子라고 해서 인지 한층 수준을 높여 佛敎 受難史, 부처님 제자로서 신행생활, 용어선택, 오늘날의 불교의 현실 등을 논리적으로 법문을 전개 나가셨다. 미혹한 중생들에게 하나라도 더 佛心을 일깨워 주실려는 敎訓的인 말씀은 끝도 없이 이어졌다.
우리는 스님의 따끈한 법문과 스님이 직접 재배, 만드신 연꽃 차(백련차)를 연신 마시는 행복도 맛보았다. 그리고 스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 白蓮茶와 스님이 직접쓰신 “마음, 그 투명한 빛으로”책을 들고 요사채를 나설때는 한결 성숙시키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장경사를 뒤로 하고 귀로에 비구니 사찰 망월사에 들렀다.
<白蓮꽃>
비구니 스님들이 상주하고 계시는 망월사에서는 우리 모두 큰 법당에서 마주보고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며 108배를 했다.
2개의 사찰을 돌면서 겨울의 해는 서산에 걸쳐지고 시장해지기 시작했다. 시내에 들어와서는 간소하지만 화기애애한 식사겸 주연의 자리가 주어졌다.
이곳에서는 덕봉거사의 준비된 자료 사찰순례에 관한 설명이 있었고 이에 모두 등산을 겸하는 사찰순례를 정례화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모임은 가칭 般若 山修會로 하며 불광대학 8期 대상으로 내실을 기하면서 외연을 확대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 앞으로 불광대학 8期 도반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