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는 아랫녘에 소담스런 춘설이 내렸다고 하더니
창밖으로 등교길 꼬맹이들의 빨주노초파남보 받쳐든
색색의 우산이 도심의 아침도 촉촉히 봄비가 내리고 있다고
무언으로 이야기 합니다...
가뭄으로 목마른 대지에 갈증을 해소하여
새순이 세상 구경 나서는 길 힘겹지 않게 하려는
자연의 심오한 뜻이 아닌가 하네요
구중중하다고 어찌 맑은날만있기를 바라겠나요..?
혹은 분위기 좋다고 어찌 눈 비오는 날만 기다리리오~
태양만 계속된다면 어김없이
우리네 세상은 사막이 되어버릴테고
궂은날만 있다면 얼마있지않아 일조량이 부족한
유럽사람들이 햇살 좋은날 햇빛속으로 온 몸을 던지듯
굶주린 햇살을 찾아 나설테니까요
우리네 사는 세상도
즐겁지 아니한 날이 있음에
즐거운 일엔 배가되는 기쁨을 누릴수 있고
아파본 사람만이 건강한 순간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 절실히 느낄수 있지 아니할까요?
마음으론~ 이론으론~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일이나
내가 가진 행복을 건져내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은듯 합니다
아침에 받아드는 신문이나 뉴우스에선
환율은 하루하루 하늘을 찌를듯 치솟고 있고
북한에선 미사일을 쏘아올릴 태세를 갖추고 있다하고
국회에선 매일 아귀다툼속에 의원들이 병원으로 실려가고
금융가에선 3월 위기설을 예견하고~~
나날이 어수선 하고 복잡한 세상^^
어휴...마음기우려 보면
모두모두 골치아픈 일뿐인듯 하여도
동토가 녹아 새싹이 움트듯..사노라면 좋은날 있겠지요
3월로 접어들어 한결 따스해진 날씨에
광양엔 매화꽃이 피었다고 하더이다
매화가 열매를 맺기위해 꽃을 피워낸듯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소중한 오늘을 살아내어 보면 어떨까 하네요..
울~법우님들의 지혜로운 마음이
세상을 밝고 맑게 꽃피워 내리라 생각합니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마하반야바라밀!!
♡ 본 자운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