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밝은 햇빛으로 뛰어라" 큰스님의 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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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9.04.08 조회17,965회 댓글0건본문
" 밝은 햇빛으로 뛰어라"
4월이다
보드라운 바람, 따사로운 햇살이 눈부시다
나무 마디마디 새싹 봉오리 부풀어 가고
시내에는 맑은물이 너무나 활기차다
논둑 ,밭이랑,산기슭 구석구석에서
성장의 함성이 들리는것만 같다
햇빛! 이렇게도 온 생명에는 햇빛이 반가운 것이다
그 따뜻하고 밝은 입김이
뭇 생명의 가슴을 뛰게하고
그 꿈을 밖으로 펼치게 한다
햇빛은 정녕 잊어버린 나를 새로이 깨우쳐 준다
내 생명에 깃든 나의 얼굴을 다시 알게 한다
햇빛 닮은 얼굴이 내 생명에서
원래로 뛰고 있는 것을 보게한다
그보다도 일찍이 있었던
내 생명에 흐르는 생명의 맥박이
바로 햇빛인 것을 알게한다.......
자! 햇빛을 맞이하자
내 마음 구석구석에 햇빛을 비추고 햇빛을 채우자
어둡고 침침한 그 모두를 소탕하자
두렵고 무겁던 온갖 잡념을 소탕하자
용기와 희망의 싹을 가슴 뿌듯이 키워 나가자
내 온 몸으로 하여금 밝은 햇빛으로 뛰게하자
생각하는 곳 , 움직이는 곳에
햇빛을 뻗어내고 햇빛을 심자.......
광덕 큰스님의 "밝은 햇빛으로 뛰어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