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란분절(백중) 49일기도 회향, 송파지역 관내 떡나눔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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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3.09.01 조회1,805회 댓글0건본문
[법문 보기] https://youtu.be/X2GZphkOjS0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는 불기2567(2023)년 8월 30일(수) 10시, 경내 보광당에서 우란분절(백중) 49일기도 회향법회 봉행했습니다. 49일간 이어졌던 계묘년 우란분절(백중) 49일기도를 회향하는 이날 법회는 대령관욕의식을 시작으로 상단불공, 회향법문, 영가시식, 소전의식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회향법문에서 주지 동명스님은 목련존자가 아귀세상에서 고통받는 어머니를 구제하기 위해 부처님의 조언대로 음력 칠월 보름에 안거를 마치는 승가대중에 공양을 올린 우란분의 유래를 설명하면서 부처님께서 목련존자에게 왜 ‘승가 대중들에게’ 공양을 올리라고 했느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주지스님은 “승가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이 세상을 불국토를 만들기 위한 조직이기 때문이며, 승가의 대중들은 붓다의 가르침에 따라 굳은 결심으로 욕심을 버리고 혈연을 떠나 붓다의 가족이 되었기 때문이고, 부처님 법을 공부하는 제자들은 언젠가는 승가의 일원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문을 마무리하면서 주지스님은 “승가에 공양을 올리고, 타인을 위해 보시하는 것을 비롯한 보살행은 이타행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자기 자신에게도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동참한 참석대중들은 49일기도를 회향하면서 지극한 마음으로 잔을 드리고 절을 올리며 부모님과 선망조상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고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한편, 우란분절(백중) 49일기도를 여법하게 회향한 이날 오후에는 주지 동명스님을 비롯한 신도들은 석촌동주민센터를 비롯한 석촌경로당, 돌마리 경로당, 오봉산 경로당 그리고 불광사 인근 상가를 방문하여 정성스레 마련한 영양떡(300세트)과 과일을 전달하며 자비나눔을 통한 이웃의 정을 나눴습니다.
떡나눔 행사를 준비한 주지 동명스님은 “백중기도를 회향하면서 우리 부모님들께 직접 공양 올리는 마음으로 마련했다”면서 “책임있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