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객관화’가 해탈의 시작, 월호스님(행불선원장) 초청, 8월 넷째주 불광토요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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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3.08.28 조회1,821회 댓글0건본문
[법문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ss-k_ATMEJI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는 불기 2567(2023)년 8월 26일(토) 10시 30분, 경내 보광당에서 8월 넷째주 불광토요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는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로 시작하여 상단불공을 올렸으며, 보현행자의 서원 제2 예경분을 수지독송하였습니다. 파라미타합창단의 음성공양에 이어 초청법사 월호스님(행불선원장)의 법문이 있었습니다.
월호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몸과 마음을 내가 아닌 ‘아바타’로 여기고 이를 관찰하는 것이 지름길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몸도 아바타, 마음도 아바타, 나도 아바타, 너도 아바타, 이 세상은 메타버스! 몸과 마음은 아바타고 그걸 보는 관찰자가 진짜 ‘나’”라며 “관찰자의 입장에서 아바타를 바라보는 것이 해탈의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월호스님은 “번뇌가 없으면 진전이 없다”며 “걸려 넘어지면 걸림돌이지만, 딛고 일어서면 디딤돌”이라며 “다만 번뇌를 나의 것이 아니라, 아바타의 번뇌로서 관찰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데 이것이 바로 해탈의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이날 법문은 월호스님 특유의 유쾌하고 명쾌한 화법으로 ‘참 나’로 사는 길을 머리로 이해하고, 마음으로 깨달을 수 있도록 설법과 명상실습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법문에 이어 불광토요법회 발원문, 금주의 다짐을 다함께 했으며, 우란분절(백중) 49일기도가 진행되었고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으로 법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금주의 다짐
생각한 것이 마음에 있고 마음에 있는 것이 결과로 나타난다.
행복과 불행의 갈림길은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달려있다.
돌이켜 보자. 우리의 하루는 어떤 생각으로 있는가.
희망과 감사, 평화와 자비로 가득차 있는가.
우리는 삼계유심, 선인선과를 명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