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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의 지혜를 갖춘 자비의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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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9.06.15 조회18,4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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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불광출판사에서 새로나온 책을 읽고 한 귀절 적습니다.

책명은 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이야기 이고 저자는 천진.현현스님입니다.

속가의 부친인 정봉스님을 스승으로 하여 출가한 현현 비구니스님과 그 스님의 친구인 천진스님께서 쓰고 엮으신 것입니다.

글 내용중에 현현스님의 속가의 어머니이자 정봉스님의 부인이셨던 보살님께서 부녀의 출가에 대하여 자랑스러워 하시는 내용을

보고 마음이 찡하였습니다.

책 내용중의 한 부분을 소개합니다.

난행 고행을 하는 스님을 경계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몇 십년 장좌불와를 하거나 몇 만배의 절을 하거나 손가락을 태우거나 하는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부처님께서도 6년 고행을 포기하시고 중도에 입각한 수행을 하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난행고행을 하는 스승들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은 남보다 뛰어나고자 하는 에고때문이다. 물론 공부에 대한 간절한 마음은 높이 살 수 있지만

우리는 난행고행을 하는 스승들이 아상이 높은가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여야 한다.

절을 잘하거나 주력이나 염불을 많이 하거나 좌선을 오랫동안 한다거나 하는 불자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오히려 어딘가 모르게 훨씬 뻣뻣하고 굳어진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본다.

자비로운 스승들은 자신은 비록 어렵게 터득하였더라도 누구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보편적인 길을 보여 주신다.  -중략-

따라서 우리가 의지하고자 하는 선지식은 계율로 장엄되어 있으면서도 항상 반야의 지혜를 갖춘 자비의 스승이어야 한다.

그런 선지식의 지도를 받아야 우리는 바른 지견과 올바른 수행으로 깨달음에 이를 수 있게된다. 라고........(본문 188쪽 ~ 189쪽)

도원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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