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 창립 기념법회 참석 후 - 자유게시판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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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 창립 기념법회 참석 후 - 자유게시판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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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9.10.17 조회19,3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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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불광 창립 기념법회 때 남편과 함께 참석하고 왔어요. 감동적인 법회였어요. 

법회를 축하하는 많은 화환과 화분들도 참 보기 좋았어요. 나무처럼 불광이 번창하기를... 

그 다음날인 관음재일에 인등기도하러 제가 꼭 불광사에 갈 예정이었기에, 창립 기념 법회는 꼭 참석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부득부득 제가 참석한 이유는...

집에 남편이 산 책들 중에 불광출판사에서 출판하고 무비스님께서 쓰신 책들이 많아요. 그래서 무비스님이

좀 궁금했고 법문도 듣고 싶었어요. 무비스님께서는 자칭 산적처럼 생기셨다고 그러셨다는데(남편말) 산적

치곤 잘 생기셨더군요. ^^

불광에 공헌이 많으신 분들의 동영상도 감명 깊었고, 가장 감동적인 하이라이트는...

회주스님 이하 여러 신도님들이 상록수를 부르는 장면이었어요.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불광이 상록수처럼 번창하기를...

점심 먹으면서 남편이 그러더군요. 불광사 신도 1명이 다른 절 신도 10명과 똑같다고...  정말 불광사 신도님들

열성적이고 대단하신 것 같더군요. 저는 따라가려면 아직도 한참이나...

아직 신심도 대단하지 않아서 이 핑계, 저 핑계로 자원봉사도 안하고 있어요. 그래서 너무나 미안한 나머지

법회 후에 점심 공양을 아직 한번도 안했어요. 저번 호법법회 때 신도들이 보광당에서 비빔밥 먹고 있을 때, 저는

불단으로 나가서 대웅스님께 서각을 받았어요. 받고 나오는데 문 옆의 보살님이 저보고 식사하고 가라고... 너무

나 미안해서 다음에 먹겠다고 그러고 나왔어요. ^^

오늘은 구구절 천도재 접수를 했어요. 제가 큰아주버님의 태아령 2위를 꼭 천도재 지내주고 싶어서, 대충 써가지

고 접수하는 보살님께 물어봤어요. 그 태아령 2위를 위패에 쓸 수 있냐고... 그랬더니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더군

요. 조상님들 쓰고 그 밑에 나머지 영가들의 축원 내용을 다 담는다고... 미처 못쓴 조상님들과 형제, 태아령까지

축원하는 문구를 제게 보여줬어요.  그래서 너무나 다행이다 싶었고 안심이 되었어요. 

친절하게 대해주신 접수 보살님께 감사드려요.  ^^

저는 아직도 한글 반야심경을 못외우고 있는데 언젠가는 외우겠지요. ^^  젊었을 땐 한문 천수경도 외웠던 사람

이니까... 한문 반야심경은 줄줄 나오는데 한글 반야심경은 아직...

올 6월에야 불교 입문한 제 아들은 이제는 한문 반야심경은 다 외우더군요.  저도 6월쯤부터 불광사에 나가기

시작했는데, 아직 한글 반야심경을 다 못외우다니... 창피창피...

다들 성불하세요.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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