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께서 3월11일 입적(入寂)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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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0.03.13 조회20,282회 댓글0건본문
‘무소유’의 지혜 일러주신
법정(法頂) 스님 入寂
다비 ; 불기2554(2010)년 3월 13일 오전 11시
장소 ; 송광사
※ 스님의 유지에 따라 영결식은 하지 않고, 조화와 부의금도 받지 않음을양지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무소유’의 지혜를 일러 주시고, 청빈의 도와 맑고 향기로운 삶을 몸소 실천하시던 法頂 스님께서 세연이 다하시어 불기 2554년(서기 2010년) 3 월 11일 1시 51분, 세수 79세, 법랍 56세로 송광사 서울분원 길상사에서 입적하셨습니다.
2. 스님은 1932년10월8일 전남 해남군에서 출생하셨고, 근대 고승 중 한 분인 효봉스님을 은사로 1954년 출가하셨으며, 자운 율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하셨고, 해인사에서 대교과를 수료하셨습니다.
또한 스님께서는 머리맡에 남아 있는 책을 스님 저서에서 약속하신대로 스님에게 신문을 배달한 사람에게 전하여 줄 것을 상좌에게 당부하셨습니다.
5. 스님께서는 평소에 말씀하신 바와 같이 번거롭고, 부질없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수고만 끼치는 일체의 장례의식을 행하지 말고, 관과 수의를 따로 마련하지도 말며, 편리하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지체없이 평소의 승복을 입은 상태로 다비하여 주고, 사리를 찾으려고 하지 말며, 탑도 세우지 말라고 상좌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6. 송광사는 이와 같은 스님의 유지에 따라 일체의 장례 의식을 거행하지 않고 3월 13일(토) 오전 11시 조계총림 송광사에서 다비할 예정이고, 일 체의 조화나 부의금도 접수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