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불교방송] 서울 불광사, 불광 창립 49주년 기념 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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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 불광사, 불광 창립 49주년 기념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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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는 불기 2567(2023)년 10월 14일(토) 10시, 불광사 보광당에서 불광 창립 49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는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삼귀의, 마하반야의 노래, 반야심경 봉독, 불광 연혁, 봉행사, 기념사, 문도대표 인사말, 법문, 창립발원문 낭독, 축하공연, 모범신도 표창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육법공양>

불광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통해서 광덕큰스님의 원력으로 도심 포교의 새 장을 열었던 불광의 49년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봉행사에서 불광사 주지 동명스님은 “49년을 맞이한 불광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고 할 수 있다”면서 “광덕 큰스님의 불광창립정신을 깊이 되새기며 불광운동을 펼치신 근본정신과 뜻을 우리 시대에 맞게 펼쳐나가겠다”라며 기도수행, 법회 활성화, 교육사업 증진, 복지사업 및 지역사회 봉사 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봉행사_불광사 주지 동명스님>

덕행 조원호 전 불광법회장은 기념사에서 “불광창립 49주년을 맞는 우리 불광형제들은 광덕큰스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할 것”이라며 “오늘 창립 기념법회가 우리 모두 스스로를 돌아보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습니다. 

문장스님을 대신한 인사말에서 동명사 회주 지명 스님은 “비온 뒤에 땅은 더욱 굳건해지고, 매화는 겨울을 잘 견뎠기에 그 향기가 더욱 짙은 것이다”라며 “지금 잠시 힘들고 어려움이 있지만 불광은 반야바라밀의 횃불이기 때문에 꺼지지 않고 타오를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기념사_덕행 조원호 전 불광법회장>

<문도대표 인사말_동명사 회주 지명스님>

대각회 이사장 보광스님은 법문을 통해서 “1970년대 종로 봉익동 대각사에는 당시 기라성같은 큰스님들이 계셨는데, 그곳에서 뵈었던 광덕스님은 5평 남짓한 방에서 늘 원고를 쓰시면서 불교의 현대화, 대중화를 위해 고민하셨고 그런 과정을 통해 불광 잡지가 탄생되고, 법회를 열고, 이곳 잠실법당을 만드신 것”이라고 회고했습니다. 이어 보광스님은 광덕큰스님의 ‘최상의 기도법'이라는 기도문을 소개하면서 “기도문 중에 ‘내 생명에 깃든 부처님 진리를 내어 사용하자'라는 말씀이 있는데, ‘어떤 이유라도 분노심을 가슴에 두지 말자’라고 하셨다”라며 “이것을 염두에 두고 새기면서 불광화합을 위한 1080일기도를 잘 회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습니다.  

<법문_대각회 이사장 보광스님>

이어서 불광 창립 발원문을 부처님전에 봉독해 올렸으며, 기념축하공연으로 파라미타합창단의 찬탄곡 ‘백만송이 장미’음성공양에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황은진님, 박현정님의 흥겨운 민요공연과 원상운(테너), 김성민(베이스)님의 가을정취를 담은 성악공연 그리고 파라미타합창단이 광덕스님이 작사하신 찬탄곡 ‘성공하는 사람’을 합창하여 참석대중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습니다.  

<불광창립발원문 봉독>

<축하공연_파라미타합창단>
 

마지막으로 오늘의 불광이 있기까지 처처에서 수행정진과 봉사로 헌신해온 모범신도들을 표창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범신도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만성(가정희), 자비행(국을경), 법보(권영팔), 법연심(김옥련), 진여주(김은경), 정원심(김화자), 여래심(박미선), 보응(백낙현), 대비성(여숙희), 명성행(윤두연), 대혜행(윤정로), 연안성(이명숙), 혜연(이승룡), 묘광명(이열자), 대법성(이윤희), 정운(이점옥), 명현성(임향자), 홍원성(전영애), 혜관(정재준), 법해심(주용득), 정각화(홍난표), 법공화(황영희)

<모범신도 표창>
 

이날 법회에는 대각회 이사장 보광스님과 정암스님, 학륜스님, 지명스님, 지철스님, 진효스님, 대원스님 등 광덕문도회 스님, 동명사 주지 승원스님, 중앙승가대 수행관장 도은스님, 불광사 주지 동명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 현선 김상규, 덕행 조원호 전임회장 및 원로, 봉사팀장들과 불광법우들이 참석했습니다. 또한 지역을 대표하여 서강석 송파구청장과 삼전초록어린이집 이효진 원장을 비롯한 불광사 유관기관장들이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