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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공양 하신 문수스님의 다비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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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0.06.08 조회21,0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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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구 문수화상 제10교구장

 比丘 文殊和尙 第10敎區葬

불기 2554(2010)년 6월 4일(금) 오전 10시에 시작된

군위 지보사 경내 문수스님의 영결식을 마치고

다비식장으로 발인하는 모습입니다 

지보사 경내에서의 영결식을 마치고 발인하는 행렬입니다.

 

발인행렬은 지보사 경내 법당앞을 지나 삼층석탑옆의 길로 지나서

지보사 입구의 너른 공터의 연화대로 향하는 문수스님의 운구행렬입니다.

연화대로 향하는 운구행렬

 

연화대앞에서 다비식을 준비하시는 대중스님들

거화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군위성당의 신부님께서도 함께 거화를 하셨습니다.

연화대에 불이 들어갑니다.

연화대가 타기시작했습니다.

사부대중 모두 문수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나무아미타불 정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수스님은 수천 도에 이르는 불길이 온몸을 휘감는 마지막 순간까지

부처님의 자세로 가지런함을 잃지 않은 신비경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문수스님의 도반 각운스님은 3일 “평소에 스님과 ‘소신공양’을 하게 되면

이렇게 하자고 말하곤 했다”며 문수스님의 마지막 순간을 추정했다.
각운스님의 말씀에 따르면,

문수스님은 휘발유를 온 몸에 부었을 뿐만 아니라

 반말 가까이 마신 상태에서 ‘소신공양’을 했다.

그 이유는 몸속까지 순식간에 타 들어가며 한 순간에 입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운스님은 “문수스님이 즉흥적으로 고민해서 (소신공양을) 한 것이 아니”라며

“일종식(1일1식)을 하면서 속을 비우고 살을 다 빼면서

 치밀하게 준비한 듯 하다”고 말했다.

각운스님은 또 “경찰도 사람 몸속의 내장까지 다 타들어 간 경우는 처음”이라며

“도인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각운스님은 이어 “마지막까지 가부좌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듯하다”며

“손을 부처님 모습처럼 올리고 자세를 가지런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각운스님은 “문수스님이 마지막 순간까지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고 전했다.

지보사 총무 견월스님도 “문수스님은 지난 3년 동안 두문불출 하며

일종식으로 면벽 수련을 하는 고행에 정진했었다“며 보통 스님이 아니라고 말했다.

출처 :만다라 불교 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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