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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는 우리 삶의 일부 정춘란-양다혜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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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0.08.18 조회21,7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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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란-양다혜 모녀 "자원봉사는 우리 삶의 일부"

 [송파신문 2010-07-28 오후 5:09:00]

 

 

 
“가족모두가 봉사하니까 심심하지 않고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서 좋아요.”

 

양다혜 양(영동일고 1)의 가족은 모두 봉사활동을 한다. 어머니 정춘란(41)씨는 성동구치소, 치매 요양원, 생태계 길라잡이, 노인요양원, 다혜 양은 생태길라잡이, 노인요양원 등에서 봉사활동 중이다. 봉사를 한지는 7~8년이 되어간다.

 

“1월 1일은 새해라서 요양원을 찾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그 때 처음으로 다혜를 요양원에 데려갔어요. 그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봉사하게 된 거에요.”

 

어린 나이에 봉사가 힘들 수도 있지만 다혜 양은 “어머니께서 우리 할머니라고 생각하면서 봉사하면 된다고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목욕봉사는 아버지가 도와주셔서 힘들지 않아요” 라고 답했다. 정씨 또한 “가족 모두 봉사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해야 하는 일이고 이제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다”면서 “봉사를 통해 나를 다스릴 수 있는 거 같아요.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이 생기고 화날 때 또는 답답할 때 자신을 절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더라고요” 하고 말했다.

 

친구들이 학업에 매진할 시간에 다혜 양은 봉사활동에 나선다. 이를 두고 정씨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성교육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경험들 있잖아요”라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느낌을 딸에게 일깨워 주고 싶었어요” 라며 뜻을 밝혔다. 덧붙여 “봉사활동이 너무 표면화 되다보니 보이지 않게 어려운 분들에게 재대로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라며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틈새 봉사활동이 필요한 거 같다”고 현 봉사활동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다혜 양은 어머니의 뜻을 헤아려 성인이 돼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제가 돈을 벌 때쯤이면 누군가의 후원자가 되어있을 것”이라며 “해외봉사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김한올인턴기자(songpanews@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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