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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5월 관음재일법회 및 원불봉안식 봉행, '자비를 듣는 귀, 고통을 녹이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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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06.19 조회3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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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9(2025)년 6월 19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 경내 만불전에서 음력 5월 관음재일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699일차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가 봉송되었고, 이어서 증명법사로 한주스님을 모시고 사시기도 및 만불전 원불봉안식을 봉행했습니다. 의식 후 동민스님(불광사 총무)의 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동민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복'과 '덕' 그리고 '운'의 의미와 관세음보살의 참 모습에 대해 법문했습니다. 스님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복과 덕, 운이 필요하지만, 복은 지어가는 것이고 덕은 쌓아가는 것이며, 운은 주인공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108번뇌의 형성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6가지 감각기관에 좋고 싫고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은 3가지 감정, 더럽고 깨끗한 2가지, 과거 현재 미래 3시간을 곱하면 108이 된다"며 "이 번뇌는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관세음보살의 참 의미에 대해 "관세음보살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이 바로 관세음보살"이라며 "내 고통을 들어주고 아픔을 덜어주는 모든 존재가 관세음보살의 화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여러분 자신이 좋은 관세음보살이 되려면 108가지 번뇌를 만드는 눈, 귀, 코, 입, 혀, 마음을 잘 단속해야 한다"며 "그 방법은 지금 이 순간에만 머무르는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동민스님은 원불 점안식과 관련해 "원불을 모시는 것은 나의 불성을 깨우는 것"이라며 "무명에 빠진 자신을 깨워 사회생활과 가정을 잘 돌보며, 이웃과 행복하게 지내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을 세우는 것"이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스님은 마지막으로 "절에 올 때는 집안일을 정리하고 준비된 마음으로 와야 복이 온다"며 "여러분 자체가 도량이 되어 내 마음 안의 부처님께 감사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수행에 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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