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주 불광토요법회 및 포살법회 봉행, '질투심을 버려야 행복의 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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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06.07 조회521회 댓글0건본문
[법문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2wh311vbPAk
불기 2569(2025)년 6월 7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 경내 보광당에서 6월 첫째주 불광토요법회 및 포살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687일차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사시예불이 진행되었으며, 파라미타합창단의 음성공양 후 동명스님(불광사 주지)의 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동명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질투심의 위험성과 이를 극복하는 수행법을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많은 불행의 씨앗이 질투심으로부터 비롯된다"며 "내 안의 질투심을 없애는 것이야말로 나의 행복을 보장해주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님은 부처님 시대 수담마 장로의 일화를 통해 질투심의 폐해를 설명했습니다. 수담마 장로가 자신이 주지인 절에서 사리불·목련존자를 먼저 초청한 장자에게 질투심을 품고 공양을 거부했다가 결국 큰 고통을 받게 된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수담마 장로가 질투심을 일으킨 이유는 자기가 절의 주지이니 자기가 최고의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라며 "이런 잘못된 교만과 욕망이 질투심을 낳고 비극을 초래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동명스님은 질투심을 극복하는 네 가지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남과 비교하는 버릇 없애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 갖기 △스스로의 조건에 만족하기 △알아차림으로 질투심을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기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남과 비교하다 보면 절대적으로 열등감에 사로잡히게 된다"며 "비교하려면 자기 자신의 과거와 비교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각자가 가장 조화롭게 이 세상에 태어났으며, 그분이 어떻게 생겼든 나름대로 가치가 있는 유일한 존재"라고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질투심이 일어나면 이를 알아차려서 자신을 발전시키는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남이 좋은 일을 했을 때 내 일처럼 기뻐하는 연습을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동명스님은 마지막으로 "찬탄이 우리의 본성이지 비난이 본성이 아니다"라며 "질투심이 일어나면 '이건 내 본성이 아니야'라고 다스리고 이를 성장의 에너지로 승화시키라"고 법문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