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을 먹으며 쫓아내야 할 역귀(疫鬼); 불광사 주지 동명스님, 계묘년 동지법회 봉행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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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을 먹으며 쫓아내야 할 역귀(疫鬼); 불광사 주지 동명스님, 계묘년 동지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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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23.12.22 조회1,7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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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는 불기 2567(2023)년 12월 22일(금) 10시 30분, 경내 보광당에서 동지3일기도를 회향하는 동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14도임에도 불구하고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밝고 희망차게 맞이하기 위해 불광법우님들이 보광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날 동지를 맞은 법문에서 주지 동명스님은 “동지(冬至)는 겨울이 지극하다라는 뜻으로, 겨울이 절정이라는 뜻”이라며 “동지의 특징은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아서 빛이 가장 적은 날이기도 하다”면서 “빛이 가장 적은 날이라 암울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오히려 동지를 지나면서부터 차츰차츰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는 전환점이고 변곡점이기 때문에 이 동지기도를 잘 회향하는 것은 앞으로 1년을 잘 준비하는 것이 된다”라고 동지기도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주지스님은 “예로부터 동지에는 팥죽을 쑤어서 악귀를 쫓는 벽사(辟邪)와 축귀(逐鬼)의 기능으로 활용했다”라며 “팥죽으로 역귀를 쫓을 수 있다고 하는데, 역귀는 우리들의 수행에 방해되는 것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우리들의 수행에 방해되는 역귀로는 첫째는 게으름이요, 둘째는 핑곗거리 찾는 마음이요, 셋째는 시비분별하는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스님은 이 같은 역귀를 쫓아내기 위해서는 “첫째, 매사에 정성을 다해야 하며, 둘째,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음을 오히려 수행으로 삼아야하며, 셋째, 너와 나, 세상은 근본적으로 하나임을 명심해야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법문 영상보기] https://youtu.be/jdCtBtYo1QQ




 

한편, 동지팥죽은 12월 20일, 21일 양일간 사중스님들과 봉사자들이 정성스레 새알을 빚고, 팥물을 내려 팥죽을 준비하여 법회 참석대중들과 지역의 이웃들에게 나눔을 했습니다.

[동지팥죽 울력 현장스케치 영상보기] https://youtu.be/r2JOl4Yho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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