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법번호 1번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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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1.04.08 조회23,463회 댓글0건본문
호법번호 1번은 누구일까요?
봄바람에 하얀 목련이 꽃잎을 터트리고 산수유가 와르르 노란 꽃으로 봄소식을 전하는 4월 첫주 수요일 호법법회(328호)가 봉행 되었습니다.
“편안한 얼굴로 이 자리에 오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청안 하십니까? 봄이 오는 소리도 잘 들리십니까?”
반가움 가득담은 눈으로 둘러보시던 혜담스님(각화사 주지스님)은 ‘일체 산하대지 삼라만상이 부처님 무량공덕생명이라 하는데 현재의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한 그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깨닫지 못하면 그것을 모르면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체와 다를 바 없다. 인간만이 그것을 알고자하는 노력을 하고, 위대한 발견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사람이 위대한 것이다. 그것을 알려는 노력이 없으면, 알고자 하지 않으면 절에 갈 이유도 없고 교회에 갈 이유도 없다.
그것은 우리가 부처님 생명이라는 것이다. 내생명이 부처님 무량공덕생명이고, 너의 생명이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이라는 그것이다. 내 삶속에서 그 자리를 보기위해 그 자리를 배우기 위한 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모르는 이에게 알려주기 위해, 한 달에 한번 호법법회를 열고 호법 봉납금을 내고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다. 마하반야바라밀은 형상이 없다. 형상 없이 삼라만상으로 현전한다. 텅 빈 충 만, 마하반야바라밀, 그 자리를 보는 것, 그것이 깨달음이다. 염송으로 마하반야바라밀과 한 생명임을 체득하면서 주위에 불법을 전하여 날마다 좋은날 되시길 바란다’ 며 설법을 마쳤습니다.
매월 첫째주 수요일 봉행되는 호법법회는 1983년 11월 첫(1회) 봉행을 시작으로 불기 2555년 4월 328회, 횟수로 29년이 되었습니다. 1999년 2월 27일 법주스님 열반으로 그해 3월 만 호법법회를 봉행 못하고 만 28년간 계속 이어진 광덕 법주스님의 큰 뜻을 호법발원문을 통해 되새겨 보았습니다. 법등형제 여러분, 법등가족모임, 법등회비, 호법봉납금, 법등임원 등등 모든 일에 법(法)이라는 단어를 붙이셨습니다. 그것은 공덕 중에 법공양이 최상의 공덕임을 알게 하신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법회에 동참하고 법등가족모임에 동참하고 법등가족들과 함께하는 봉사에 참여하는 모든 일이 부처님이 찬탄하시는 최상의 법공양임을 알게 하신 자비심 충만한 가르침임을 알았습니다. 봉납금의 액수가 많고 적음보다 계속 이어갈수 있는 믿음, 그 믿음이 보살이며 불광형제들의 그 수승한 마음이 오늘의 호법법회를 있게 했구나 생각하니 가슴가득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불광신도 중 호법번호 1번은 누구일까 궁금했습니다.
1번에서 5번까지는 사중스님이 발원하고 6번이 형제들 중 1번인데 동대문구 전농1법등 명화행보살님입니다. 1983년 발원하여 (중간에 사정이 있어 잠시 쉰 적은 있지만) 매달 호법비를 봉납하고 있어 보살님과 전화 인터뷰를 했습니다.
현재 71세 이신 명화행 보살님은 매일 사시기도 후 보광당에서 금강경독송 수행하고 있다며 ‘1번하고 싶어 법회 끝나자 달려갔는데 스님들이 5번까지 하고 6번을 하게 됐다’ 며 환희심이 묻어나는 그때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현재 호법번호 10695(4월 5일)번이며 호법은 계속될 것입니다. 부처님이 찬탄하신 최상의 공덕 법공양, 호법에 동참하는 것 자체가 무량한 복덕임을 알게 한 법회였습니다.
호법발원
저희들은 이 땅에 감호법을 널리 펴
부처님 정법이 영원히 머물며 겨레와 국토를
법성 광명으로 빛낼 것을 굳게 서원하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