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치소 봉축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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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1.05.04 조회23,750회 댓글0건본문
송파구에 위치한 성동구치소에서 5월 2일 봉축법회를 봉행했습니다. 구치소는 실형을 받기 전에 수감되는 곳으로 담장은 그리 높지 않았지만 들어가는 사람도 나오는 사람도 철저한 통제를 받아야 출입이 가능한 곳이라 조금은 긴장이 되었습니다.
2008년부터 불교교정협의회 회장을 맡고계신 회주스님은 구치소 소장님에게 재소자들의 인권과 복리후생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대화를 나누시고, 예불을 모신후 회주스님의 봉축법문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땅에 부처님이 오신 진실한 뜻은 무엇인가? 나의 삶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잘못된 육체의 습성에서 벗어나 내 삶의 주인이 되길 바랍니다. 세상에 변화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깊이 사유하고 잘못된 습성에서 벗어나 내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부처님은 모든 존재가 귀하고 창조적 의지를 지닌 주체자라 하였습니다. 현재 상황이 힘들어도 자신을 믿고 변화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미래의 희망을 가꾸시길 바랍니다.”
~#음성공양으로 밝은 빛을 전하는 마하보디 합창단 보살님들 #울렁울렁 ~쉿!
성동구치소 불교교정협의회에는 불광사 외에도 봉은사, 구룡사, 오산대각사, 용문선원, 불심정사, 그리고 포교사단 교정교화2팀 소속 포교사가 주체가 되어 활발한 포교활동을하고 있습니다. 회주스님의 발원처럼 마음의 어두움을 밝혀 이곳이 텅~ 빌때까지.
교정교화협의회 총무를 맡고계신 본공스님과 문수혜부회장님도 오셨네요!~
법회후 2부에서는 노래자랑이 있었는데 12명이 수준급이상의 실력을 발휘하여 심사에 진땀이 났다는 후일담을 전하며 그분들의 즐거운 모습을 사진에 담진 못했지만, 무거운 마음 잠깐 내려놓고 가볍게 노래하고 웃으며 보낸 하루로 기억되겠지요. 또 정성들여 만든 자비의 선물도 담장을 넘지 못했군요. 재소자들의 안전때문에. 대신 맛있는 떡을 준비했습니다. 불법을 전하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주기위해 애쓰신 모든분들을 찬탄하며, 불법을 만난 귀한인연으로 그곳에도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충만하길 기원하였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