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월을 맞아 첫 일요법회가 열리는 날입니다.불광사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정기적으로 법회을 봉행합니다. 특히 매월 첫 째주에는‘포살법회’와 함께 하는데 다른 주 보다 더 많은 법우님들이 법당을 채우게 됩니디. 혹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하여‘포살’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대중이 정기적으로 모여 계목(戒,계의 조목)을 외우고 참회하는 의식인데 석가모니 부처님 당시 한 달에 두 번 실시하였으며, 불교의 가장 오랜 수행의식의 하나로서 수계불자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신행생활입니다. 지난 한 달간의 잘못을 반성(참회)하여 모든 것의 진실과 성스러움을 되찾아 부처님의 참된 진리에 대한 믿음과 성취에 대한 의지를 다짐하게 됩니다.

우리 불광사에서는 회주스님의 지도에 따라 예경삼보/헌향게/개경게/석가모니불 정근/탄백/포살선포/회향게 순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법우님들의 표정은 진지하고 분위기는 엄숙하였습니다.  이 의식 전에 타종에 따라 법회를 열고 삼귀의, 상단예불, 반야심경 봉독을 미리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법사스님(오늘은 지홍 회주스님)의 설법이 있었습니다. 다음에 법문을 요약합니다.                                                                                                                                                                    -어느덧 올 해의 절반을 맞이하는 6월이 되었다. 우리는 바쁘게 상반기를 보내고 있다. 큰 스님 열반 추모법회와 불광사 중창불사 착공,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회 등 큰 행사를 원만하게 진행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난 시간을 잘 했구나 하기보다는 아쉽다든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욕심이 많은 사람이 더 아쉬워할 것 같다. (스님께서 욕심이라고 하신 표현은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의 더 많은 목표달성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여기서 스님께서 개인적으로는 올해는 지난 기간이 아쉽지는 않다고 하셨다. (이는 불광사의 모든 일이 잘 진행됨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잡아함경’에 부처님께서는 중생에게 자비심을 일으키라면서 네 가지의 무너지지 않는 청정한 믿음을 설하셨다. 그것은 1)부처님에 대한 청정한 믿음, 2)법에 대한 청정한 믿음, 3)승가에 대한 청정한 믿음, 4)계(戒)에 대한 청정한 믿음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지(地).수(水).화(火).풍(風)으로 일컫는 사대(四大)는 변별증감하지만 위 네 가지 청정은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나선비구경’에‘작은 돌을 물 위에 놓으면 물속으로 가라앉지만, 수 백개의 큰 돌을 배 위에 올려 놓아도 물 위에 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여기서 배는‘삼보’를 믿고 의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승가(僧伽)’란 무엇인가. 불교에서 말하는 스님과 불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함께 살아가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가진 집합체일 수도 있다. 평화를 추구하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승가’를 삼보(佛.法.僧)가 있는 도량을 말할 때는‘상구보리(上求菩提)’이며, 설법하는 장소를 말할 때는‘하화중생(下化衆生)’이다.다시 정의하자면 사찰은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실천 장소이며, 반야바라밀행인 보살행(보현보살이 먼저)을 통하여 전법과 호법을 실천하는 곳이다. 우리 불광사는 보살행을 실천하는 또 다른 기관(유치원, 출판부, 요양원, 요양원 등)을 운영하고도 있다. 그리고 우리는 좀 더 나은 환경과 더 많은 대중들을 위해‘승가’를 마련해야 하는데 그것이 지금 진행 중에 있는‘중창불사’인 것이다.

-여기서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보자.‘우리 불광사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라는 질문으로‘앞으로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자. 여기의 대답은‘자기의 실천을 하다보면 스스로 드러난다.’이다.

 이 외에 오늘 법회와 함께 진행된 내용과 사진을 첨부합니다.

-회주스님께서 지금‘중창불사’가 약 한 달간 중지되고 있는 것에 대한 설명을 하셨습니다.

.본 당을 철거하고 난 후 지질조사와 경계측량을 하는데 시간을 보냈으며 이는 별 문제가 없으며,

.당초 설계에 적용되었던 지하 벽막이 공사의 공법을 설계변경하는 중이며, 이로 인한 공사금액의 증액이나 준공기일의 연장의 우려도 없다.

-임원 부촉이 있었는데 구법회 임원은 송파22구와 송파23구, 법등 임원은 대원3구, 송파10구, 송파 14구 그리고 종무지원팀입니다.

삼 일간 이어지는 연휴인데도 많은 법우님들이 법회를 함께하여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_()_

지홍 회주스님 포살 및 법문

대혜 주지스님 축원 및 바라밀정근

보광당 법우님들

공양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