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100일기도 입재와 당부의 말씀 > 불광소식

함께하는 불광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신행공동체 불광


학업성취100일기도 입재와 당부의 말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1.08.04 조회24,850회 댓글0건

본문

8월2일 학업성취100일 기도 입재가 회주스님의 법문과 함께 있었습니다.

법문이 감동적이었다고 합니다. 법회보에 실린 내용을 그대로 담아봅니다.

음력 7월이 되면 전국의 사찰에서는 많은 행사와 기도로 더위도 잊은 채 시간을 보냅니다.

칠석기도, 백중 49일 천도기도, 대입수능 합격기원 100일 기도 입재 등 기도로서

7-8월 더위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만 때가 되면 평소에는 절에 잘 나오시지 않으시던 분들도

가방에 법요집과 염주, 다포 등을 넣어 법당을 찾아 일심으로 기도를 합니다.

오로지 자식의 대학합격과 등용문에 오르기를 염원하는 부모의 마음입니다.

누구나 한결같이 불ㆍ보살님 전에 무릎을 꿇고 우리 아들 딸 합격하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기도를 합니다.

참 아름다운 풍경이면서도 마음 한구석은 어딘지 모르게 짠해 옵니다.

그래서 스님들은 더욱 열심히 기도에 염불 독경과 축원을 해 드립니다.

불자들은 해보지 않던 108배, 1080배, 3000배를 누구의 힘인지는 몰라도 거뜬히 해냅니다.

좋은 기도처라는 곳에는 한번쯤은 다녀와야 마음이 놓이고 기도라면 무엇이라도 물불을 안 가리는 것이

부모의 심정입니다. 이때부터 수험생 부모님의 생활이 달라지는데 무심했던 불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덤덤하던 신심(信心)에 불이 붙어 몇 생을 지은 업장을 녹아내리게 합니다.

자식은 그런 존재입니다.

부모의 삶을 변화시키는 인생의 큰 스승이 자식이요,

기도를 통해 세상을 다시보고, 나아가 자식이 부모의 심정을 이해하고

효도(孝道)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과 부모님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큰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힘든 표현도, 누구에게 하소연도 못한 채 힘겨워 합니다. 얼굴빛은 초조해지고,

몸은 항상 긴장해서 경직되어 있는 것이 공통된 현상입니다.

그렇지만 이젠 한 생각을 놓으십시오.

기도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동안 불보살님께서 수험생과 부모님과 함께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불보살님은 불자들이 간절히 기원하면 가피를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기에 불자님들은 지혜의 등불을 밝히고 기도에 임하니 그 공덕은 헤아릴 수 없을 것입니다.

불자들에게 대입수능 합격 100일기도에 임함에 있어 다음과 같은 몇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과거 전생으로부터 쌓아온 업장에 대한 참회가 있어야 합니다.

둘째, 부처님 전에 모여 수행하는 기회라 생각하여야 합니다.

셋째, 대학합격도 중요하지만 자식이 큰마음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참다운 인간으로

살아가기를 염원하셔야 합니다.

그렇기에 기도에 임하여서는 사경, 독경, 참회, 봉사, 양보, 하심 등의 수행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우리 자식은 합격하기 위해 다른 학생은 떨어지라고 기도하는 사람은 없어야 합니다.

평소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도의 모습을 본 수험생 자녀들은 더욱 열심히 공부에 임할 것이고,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도 깊어져 새로운 자녀로 불자로 거듭 날 것입니다.

특히 수험생을 둔 부모님들께 주변에 있는 불자들은 수험생과

그 부모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라도 전합시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힘이며 삶의 감동이 될 것입니다.

홍역을 치르듯 힘겨운 과정을 감당하고 있는 모든 수험생들과 가족들에게

용기와 불ㆍ보살님의 가피가 충만하기를 기원하며 선전을 기원합니다.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39길 35(석촌동 160–1번지)불광사 TEL. 02)413-6060FAX. 02)413-6781 링크트리. linktr.ee/bulkwangsa Copyright © 2023 BULKWANGS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