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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째 주 일요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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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1.09.05 조회25,1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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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창문을 통하여 집안으로 들어와 상쾌함을 줍니다.

긴 장마로 인하여 아직 들판의 곡식이 영글지 못하여 좀 더 강한 햇살을 필요로 하는데 말

입니다.

이렇게 햇곡을 추수하지도 못하고 있는데 어느덧 다음 주에는 우리의 큰 명절 추석이 찾아

옵니다.

오늘은 9월 첫째 주 일요법회가 포살법회와 함께 봉행되었으며 새로 임원을 맡는 부촉자도

많았습니다.

법문은 지홍 회주스님께서 해 주셨으며 다음과 같이 요약합니다.

-먼저 포살의식을 다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금주의 법어는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입니다.

-오늘 같이 좋은 날씨에 야외로 나가실 텐데도 법회에 나오신 법우님께 감사드린다. 삼라만

상 모든 것이 다 소중하고, 모든 사물이 우주법계를 관계하시는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보고

있다. 따라서 야외에 나가시더라도 그 자연속에서 부처님의 법문을 들어 보시기 바란다.

-‘버킷 리스트’라는 영화가 있었다. 주인공은 자동차 정비사와 재벌사업가로 살아온 70대 두

노인이 우연히 같은 병실에 입원을 하였다. 둘은 죽음을 앞에 두고 있지만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지금까지 사는데 바빠서 하지 못하였던 것을 꼭 해 보겠다는 공통된 생각으로 병원을

탈출하게 된다.

그리고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여 한가지씩 실천에 들어간다. ‘자연 환경의 장엄한 것을 보기’,

‘눈물이 날 때까지 크게 웃어보기’, ‘세계 최고의 미녀와 키스하기(이것은 예쁜 손녀딸과 뽀

뽀로 가름하였고)’, ‘타지마을 인도 가보기’ 등이 그것이고 둘은 이것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리스트를 지워 나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알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지나 온 삶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다가 올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는

인생의 설계를 조정함이 필요하다. 한 때 유행하였던 유언장쓰기도, 앞에서 말한 영화도 그런

맥락이다.

우리는 스스로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보면서 삶을 어떻게 해야 할지 진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록펠러’는 석유사업 재벌가이지만 53세에 불치병에 걸렸다. 1년을 살기 어렵다는 의

사의 선고에 지금까지 앞만 바라보고 살아 온 자신이 후회스러웠다. 그는 지금보다 전혀 다

른 삶을 살아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자기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여 가치있게 쓰기로 하였다.

교육과 의학발전을 위해 거액의 기부금도 내고 자선단체도 도왔다. 이와 같이 삶을 바꾸자

그의 운명에는 기적이 일어났다. 그 후로 44년을 더 살면서 지속적인 자선사업을 하였던 것이

다.

-조계종단에서 종교의 갈등을 초월하고 본래의 의미를 가지기 위하여 ‘종교평화 선언문’을 얼

마전에 발표한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이다. 그러자 불교계 내,외부에서 21세기 ‘아쇼카 선언’

이라고 하며 찬반의 논란이 일어났다. 아쇼카왕은 통일을 하고나서 더 이상의 전쟁을 중단한다

는 ‘아쇼카 선언’을 하였던 것이다.

(참고로, 인도의 아쇼카왕은 많은 살생이 불가피한 전쟁을 통하여 주변 국가를 통일하였으나

비석을 세워 더 이상의 전쟁(살생이 없는)을 중단한 왕이었다. 즉 통일은 하였으나 많은 죽음

을 동반하였기 때문에 그 진리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앞에서 말한 ‘선언문’에는 ‘진리’란 사부대중의 이익과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하면서,

기독교의 진리도 인정한다는 것이다.

-오늘의 법어 주제로 돌아가서, 스님께서는 법우들에게 앞으로 살아 가면서 꼭 하도록 권하는

열 가지를 말씀해 주셨는데 다음과 같다.

1)내가 미워하였던 사람을 다시 찾자. 2)중병에서 회복한 사람은 건강을 찾자.

3)욕심으로 실패한 사람은 새롭게 검소하게 살자. 4)소통않았던 사람과 깊은 대화를 나누자.

5)1,080배를 꼭 해보자. 하였다면 삼천배, 만배에도 도전하자.

6)마음에 드는 경전을 꼭 마스트하자. 7)평소에 가고 싶었던 불교성지를 꼭 가보자.

8)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지속적으로 도와주자.

9)하고 싶은 일은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꼭 이루어 보자.

10)역사에 남는 일을 꼭 해보자.

 

* 그 외 공지사항 *

- 오늘 부촉은 대원2구 총무보살 법성/이상돌거사 등 29명이 받았습니다.

.송파9구 자성인 보살님과 송파22구 공덕림보살님이 회향을 하셨습니다.

.새로운 명등보살에는 정법안 보살님(송파 9구)과 청정행 보살님(송파22구)입니다.

- 불광법당 재건축 불사에 화가 ‘장서희’님께서 작품 62점을 보시하셨습니다. 지난 주부터

계단과 2층에 전시 중입니다. 구매는 종무소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금년도 9차 명등회의가 있었습니다.

.주요 안건은 1)중창불사 모금 중 가족이 아닌 친지 등을 대상으로 ‘1인 1불’의 모연에

목표를 두고 매월 ‘법등 당 1불’(전체 250개 법등 임)을 목표로 하기로 결의하였음.

2)호법발원 활성화를 위하여 1만명 목표를 두고 잠자는 호법발원자를 우선 깨우도록 하

기로 함.

.그 외의 사항은 명등보살님을 통하여 전 법등에 전달하게 될 것입니다.

- 우리 불광사에서 운영을 맡게 될 ‘용인 관음사’를 회장단과 일부 명등보살이 방문하였습

니다. 이 소식과 사진은 따로 올리겠습니다.

명등회의

 

다음 주에는 추석연휴로 인하여 일요법회 법문은 없으나 기도로 봉행됩니다. 명절을 맞는

법우님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호가 함께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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