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창립37주년기념법회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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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1.10.11 조회25,579회 댓글0건본문
이번 창립법회 시 회장단을 대표하여 효덕 수석부회장께서 기념사를 하셨습니다.
창립법회기념사
존경하는 지정 스님을 비롯한 문도 스님과 내빈 스님, 불광 창립 37주년에
참여해주신 불광법회 형제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974년 시대의 휏불이 되고자 창립된 불광은 37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불광 형제 모든 분들에게는 법주이신 광덕 큰 스님의 자취와 흔적이 아직도 생생하며,
우리가 있는 오늘 이 자리에도 큰 스님의 원력이 살아있음을 믿습니다.
존경하는 불광 형제 여러분!
저희는 불광 이라는 큰 강물의 물줄기를 따라 불광의 또 다른 새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수년간의 사전 공사를 거쳐, 올 초 불광법당 재건축 불사를
착공 하였고, 내 후년 봉축일에는 신축된 법당에서 봉축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불광법당 재건축 불사와 만불 모연에 동참해주신 불광 형제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와 찬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공덕으로 참여하신 불자님 뿐만 아니라
우리의 불광은 큰 행원으로 회향될 것으로 믿습니다.
불광 형제 여러분!
하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힘이 들어도 우리가 원해서 시작한 이불사를 원만히
마쳐야 할 원력이 필요합니다. 이 대작불사가 원만 성취되기 위해서는 자리에
참석하신 불광 형제분들의 끈임없는 발심과 지혜의 정진이 필요합니다.
지금 불사금 모금 실적을 볼때 본공사 준공 시점에는 공사비 부족으로 큰 빚이
남게 되어 있어 이것이 큰 과제입니다. 이 대작불사가 끝나면 협소한공간도 넓어지고,
새로이 장엄된 불광사에 보다많은 불자님들이 찾아 오시겠지만 불사 후
환희와 화려함 뒤에 남아 있는 빚이 큰 과제라면 그 과제를 축소시키는
우리의 지혜가 필요 할 것입니다.
오늘 불광 창립 37주년을 맞아 이자리에 참석해주신 불광 형제여러분!
지금껏 우리는 정말 성과열을 다하여 불광사 중창불사 성금모연과
만불봉안을 위하여 모두들 혼신의 힘을 다 쓰셨습니다.
우리들 현실을 볼때 우리의 힘만으로는 이 큰 불사를 완성 하기는 역부족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 할 수 있도록 우리 주변의 인맥환경을
점검하여 모연에 동참할 대상을 찾고 일생에 한번밖에 없는 불광사 중창불사
인연공덕을 쌓을 기회를 연결하는 지혜의원력을 세워주실것을 간곡히당부드립니다
존경하옵는 불광 형제 여러분!
지금의 사회구조는 모순된 이중구조로 몰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일등을 갈망 하면서 평준화를 주장하고.
개발을 앞세우면서, 환경을 거론 하고.
복지를 요구 하면서, 증세는 반대 하고.
자녀는 미국에 유학 보내면서, 반미를 외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부정과 부조리느 엄격 하면서,
자신의 비리는 변명 하고,
북한의 가난과 인권유린에는 침묵 하면서,
우리 사회의 인권상황을 규탄 합니다.
우리 불교계도 환경보존을 이유로 국책 개발사업에 많은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현실을 볼때 걱정입니다.
전국의 산속에 산재한 산사와 고찰이 문제지요,
요사채를 증축해야 템플스테이를 확산 시킬수 있을 것 이고,
외국인 관광객과 불자를 위한 문화및 편의 시설, 도로 및 주차장 확보, 등을
어떻게 확보 하려는 것 인지요.
불광형제 여러분!
우리 불광의 형제들은 사회의 이런 모순된 이중구조를 의식 하면서, 이번기회에
의식구조를 점검 하고, 우리 불광형제는 불광의 조직을 위하여 봉사하고 참여하여
이중구조 없는 소통과 화합된모습으로 우리의 사명인 불광의 등불을 밝혀 나가는
불광전법자가 됩시다.
존경하는 불광 형제여러분!
불광 법주이신 광덕 큰스님은 척박한 한국불교에 불교의 대중화, 현대화라는
사명감으로 오늘의 불광을 일구어 오셨습니다.
부처님의 무량한 공덕이 우리와 함께 있음을 자각하며,
마하반야바라밀의 큰 지혜와 보현행원으로 불광을 세우셨습니다.
한편으로 전법과 호법이라는 사명감으로 우리에게 시대의 등불이 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우리 형제들이 불광법당을 재건축하고 오늘 이 자리에 모여
불광의 창립을 찬탄하는 것은, 부처님의 법이 세.세.생.생. 이어지도록
발원하는 것이며 부처님의 정법이 이 세상에 구현될 수 있도록 자각하고
행하겠다 는 서원을 세우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불광 형제 여러분!
불광 창립 37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들의 서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발원하는
자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당부드립니다. 오늘의 이 서원이 내, 후년 봉축일에는
환희와 찬탄의 자리로, 그리고 더 멀리에는 불광의 빛이 세상에 두루 비추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될것 이라 확실히 믿습니다.
자리에 참석해주신 문도 스님과 내빈 스님들, 불광의 원로, 전 현직 임원 여러분,
그리고 모든 불광 형제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창립된지 37주년이 되는 불광의 역사에 동참하고 계시는 모든 주인공
형제분들에게 감사와 찬탄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불기 2555년 10월 9일
불광법회 수석부회장 효덕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