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째 주 일요법회가 봉행되었습니다.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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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첫째 주 일요법회가 봉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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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1.10.04 조회25,3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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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0월이 되었습니다.

구리한강시민공원 넓은 들판에는 코스모스가 한창 화사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

다. 구름 한점없이 맑은 가을하늘은 창공을 날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들판의

벼는 진노랑색으로 풍년을 알립니다. 이와 같이 언제나 가을은 우리의 마음을 풍요

롭게 합니다.

이 달의 첫 째주 일요법회는 포살과 함께 봉행되었습니다. 회주스님께서 법문을 주

셨습니다.

가을에는 여러 행사가 많고 날씨가 화창하여 가족과 함께 야외로 나가기도 할 텐데

법회에 많이 나와 고맙다는 말씀으로 시작하셨습니다.

 다음에 그 법문을 요약합니다.

주제는 호사다마(好事多魔), 도고마성(道高魔盛)입니다.

좋은 일을 하려면 극복하여야 할 장애가 많고 높은 도를 닦으려면 왕성한 마장을 극

복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세상에 큰 일을 도모하거나 수행자가 도를 이루어 가는데

극복하여야 할 어려움이 많다.

어떤 사람을 그것을 기회로 삼고 어떤 사람은 좌절하고 또 어떤 이는 생을 포기하기

도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큰 깨달음의 세계를 추구하는 사람에게

는 마장(나 자신을 통제하지 못할 정도의 장애)은 더 높고 깊은 지혜의 세계로 나아

가기 위한 과정이다.

그렇다고 큰 일을 이루었다 하더라도 어려움은 늘 따라 다니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법문중인 지홍 회주스님

보광당 법우님들

 

 아함경에 길상천녀와 흑암천녀 이야기가 있다.

어떤 집에 아름다운 여인이 찾아오자 그 주인이 반갑게 맞이하였으나, 조금 후에 추

한 여인이 찾아오자 그 주인은 집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내 쫓아 버리려고 하였다.

나중에 온 그 여인이 "조금 전에 당신의 집안에 들어간 여자는 내 언니인데 행복의

신인 길상녀입니다. 나는 고난을 주는 신인 흑암녀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둘은

언제나 같이 붙어 있어야 하는데 저를 집안에 들여 주지 않으면 언니도 집에 머물지

않을 것이고 당신이 얻고자 하는 행복도 얻을 수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이와같이 좋은 일이나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힘든 고난이 있고 그것을 극복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3층 영상중계 법회중

 

봉은사에서 요즘 기도정진의 기간을 맞이하였고 3천명이 동참하고 있으나 목표를 6

천명으로 세웠다고 한다. 서울 강남에서 그런 기도정진으로 활기를 띄고 있음에 기

쁘게 생각한다.

우리 불광사는 봉은사보다 더욱 체계적인 신도조직이 있다. 그와 같은 큰 확대도 가

능하다. 전법으로 크나큰 잠재력이 있다.

 

지난 주에 실크로드를 다녀왔다.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하였으나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간 것이다. 돈황의 석굴사원에서 법당의 배열을 보고 부처님의 모습도 새겨

중창불사에 적용하고자 하고 또 과거 인도와 중국간의 구법의 길(실크로드라 함)을

체험하면서 당시의 구법승들을 생각하는 기회도 얻고자 한 것이다.

구법의 길은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진다. 하나는 불교 원천지의 인도에서 부터 여러

나라를 거쳐 중국으로 불법을 가지고 들어온 이른바 구법이며, 또 하나는 서양-동

양의 문화의 길을 연 것이다. 여기에는 신라의 혜초스님, 의상스님과 같은 분도 포함

되어 있다.

당시의 실크로드가 있었기에 중국과 우리나라 일본으로 불교를 전파할 수 있었다.

이제 후손인 우리들은 그 불교를 잘 지키고 전법하는 호법을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

이 강하게 들었다.

더욱이 우리 불광사는 신행으로, 전법으로 활기를 띄는 사찰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

을 가졌다.우리 법우님들이 그 일에 동참하여야 한다.

학생법회 중(본공스님 법문)  - 같은시간 유치원 강당입니다.

 

연화부는 우리 불광의 꽃이다. 광덕 큰스님께서는 재가 불자들이 스님을 대신하여

기도를 집전도 하고 상이 발생하였을 때 나가서 기도를 이끌어야 한다면서 연화

부를 만드셨다.

다른 종교에서는 상이 발생하면 많은 신도들이 번갈아 가면서 기도를 한다. 우리 불

교도 그래야만 저변확대가 된다. 그 일을 연화부가 하고 있다. 지금 연화부원이 부

족하여 모집하고 있다. 거사님들이 마음을 내어 참여해 주기를 부탁한다.

 

이번 달 부촉(일요법회 집전자, 송파25구 1법등 마하보살)

 

---[주요 전달 사항]---

- 다음 주 일요법회는 불광법회 창립 37주년 기념법회로 진행됩니다.

  당일 많은 법우님들과 외부 인사들이 찾아오게 되므로 복잡할 것이니 법우님들

  의 질서유지와 대중교통 이용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 명등회의가 있었습니다.

  중창불사 진행보고, 창랍법회 역할분담, 중창불사 모연 등 주요사항을 보고하고

  협의하였습니다.

- 불광교육원에서 경전반가을 강좌를 엽니다.

  10월 5일(수)부터 아침반은 10시부터 12시, 저녁반은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

  까지이며, 대혜스님과 본공스님의 지도로 8주간 진행합니다.

점심 공양을 준비중인 보살님들

 

 

일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지금까지 지방에 행사를 다녀와서 법회소식이 늦었습니다.

삼일간의 연휴라 에너지를 많이 충전하셨겠지요. 좋은 다음 한 주 되시기를 기원드

립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아래 표지사진은 점심공양 특별메뉴로 준비중인  전(부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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