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5(2011)년 첫째 주 일요법회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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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1.11.07 조회25,888회 댓글0건본문
佛紀 2555년 11월 첫쩨 주 일요법회 스케치
마/하/반/야/바/라/밀.
도시의 은행나무 가로수는 노란 단풍으로 한껏 멋을 부리고 있습니다. 황금색 벼 들판
과 함께 은행나무는 진노랑색으로 자신을 단장하는데, ‘노랑’은 풍요롭고 평온한 기분
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많은 비가 내려 고운 단풍을 떨어지게 하면서 겨
울을 재촉합니다.
◀오늘의 법문▶
오늘은 11월 첫째 주 일요일, 포살과 함께 일요법회가 봉행되었습니다.
법문은 불광법회 회주, 지홍스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이번 주 법문의 주제는 ⌜인생의 결실이란?⌟ 입니다.
-먼저 포살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말씀하셨습니다.
.정기적인 월례행사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진지한 마음으로 자기 자신의 성찰의 시
간으로 여기기 바랍니다.
.포살요목 모든 항목은 수행의 법이고 기도의 방법을 요약한 것이다. 보현행원 10대원
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을걷이가 끝나는 들녘은 황량한 광경을 연출합니다. 이런 때가 되면 우리는 마음의
눈길 또한 깊어져 지난 온 세월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인생도 저와 같이 빈자리가
됨을 떠올려 보게 되는 것입니다.
-호스피스 운동으로 유명한 한 서양 의학자는 자신의 저서 ‘인생수업’에서 “누구나 죽
음 앞에서는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진다. 그로 인하여 삶을 훨씬 의미있
게 해준다.“라고 하였습니다.
법문을 경청하는 중(3층)
-어떤 고난과 어려움을 겪으면서 슬기롭게 극복하기도 하고 또 생의 의미를 터득하기
도 합니다. 부처님께서 “마음을 삼가 오욕에 애착하지 말고 육정(육근)을 씻고 번뇌를
버려 탐욕이 없음을 으뜸으로 삼으며, 안으로 청정하고 밖으로는 사무량심으로 부모
를 봉양하며, 법당에 들어가 머리 굽혀 허물을 뉘우치고, 정법의 이치를 생각하며,
부처님의 엄중한 계율로 마음의 병을 고치고, 잘못을 돌이켜 근원을 추구하여 참다움
을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기도를 하고 수행을 한다지만 우리는 업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 마음에 고삐
를 매고 끈을 늦추지 않는 수행정진이 필요합니다.
-염불과 참선을 통하여 헐떡이는 마음을 가라 앉혀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고요해진 마
음에 세상을 바로 보는 지혜의 안목과 베풀고 함께하는 자비가 깃들게 하여야 합니
다.
-얼마 전 ‘불교사회 연구소’에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전 연령대와 전국을 대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여러 항목에서 불교가 사회적인 역할을 잘 하였다고 볼 수는 없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그 책임이 절(스님)에만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불자 모두의 몫입니
다. 실제 생활 속에서 불교의 정신과 사상을 부각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사회에 기여한 종교와 미래의 밝은 종교는 불교가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습니
다. 일년에 몇 번 절에 가는 사람을 다 불자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 불광사를 봅시다. 신행의 집합체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편안하게 법회에 참석하
고 있지만, 이른 아침부터 이 법회를 위하여 준비하고 참여하는 분들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합창단원, 계단과 현관의 안내자. 공양실의 점심 준비 구법회 식구, 뿐만
아니라 모든 법우님들이 무언가 보탬을 주기 위하여 마음을 쓰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 불광의 힘입니다.
◀그 외의 법회 소식▶
>이번 달 부촉이 있었습니다.
-불광유치원 원장에 반야행/임정희 님이,
-각 구법회와 법등의 임원은 총 마흔 일곱 분이었습니다.
>금년도 제 11차(11월) 명등회의가 열렸습니다.
-지난 한 달간의 활동과 이번 달 계획을 협의하고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입니다.
-참석자는 스님, 회장단, 구법회 명등보살, 각 부서 단체장 그리고 종무직원입니다.
-모든 결정사항은 명등을 통하여 각 구법회 법우님들께 전달 됩니다.
>하반기 임원교육이 있습니다.
-1차는 11월 13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2차는 11월 19일(토) 오후 1시부터 4시
까지입니다.
-위 중 한 번만 참석하면 되고, 참석대상은 전체 임원입니다.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삼화사에 순례법회를 다녀왔습니다. 요즘 불광사에서 여러 구
법회와 단체에서 많이 다녀온 것 같습니다. 뒷 산은 불교명인 두타산입니다. 두타제일
가섭존자를 연상하게 됩니다.
무릉계곡의 용추폭포는 항아리 모양의 호수에 1차로 폭포수가 떨이지고 그 곳을 돌아
다시 2차로 낙수합니다. 참으로 환상적이었습니다.
나름대로 생각해 보기를 신라 자장율사(삼화사 창건)께서 그 항아리에 부처님을 조각
을 하지 않으셨음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 사진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현관 입구 법우맞이
사무실 접수팀
현관 안내자(대원4구)
점심공양을 준비중인 송파11구 법우님들
신임 유치원장 부촉
부촉자 임원선서
어느 구에서 준비한 부촉자 선물 화분
표지사진은 다경실 헌다 준비중인 보살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