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영상보기] https://youtu.be/bmWkwIepBEg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는 불기 2568(2024)년 2월 12일(월) 10시 30분, 보광당에서 갑진년 정초7일기도 및 정월조상합동천도기도 입재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는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로 시작하여 상단불공, 정초기도 발원문 봉독, 중단퇴공에 이어 법문이 있었습니다.

 법문에서 구담스님(불광사 총무)은 “예전 어른들은 정초를 상당히 중요시 여겼던 것 같다”면서 “어머니, 할머니들이 새벽녘에 치성기도를 했는데, 어릴 적 할머니의 뒷모습을 어렴풋하게 기억을 한다”라고 했습니다. 스님은 “정초기도를 정성껏 올려야만 일년 농사가 잘 지어지고 원만하게 회향된다”라며 “새해가 되면 당연히 올리는 의례이면서 한 해를 시작하는 첫걸음이고, 한 해를 다짐하는 자신과의 약속”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구담스님은 “정초기도 입재와 함께 선망조상을 위한 천도재를 올리는 것은 우리 가족을 위한 현실적인 방생이라 할 수 있다”라며 “이 재를 모시는 가장 큰 목적은 우리 가족의 인연과 화합을 위한 것이며, 가장 중요하게 준비해야할 공양물은 가족들을 사랑하고 화합하는 마음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법문에 이어 영가시식을 올리고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으로 법회를 마쳤습니다. 이날 입재한 정초7일기도는 2월 18일(일) 회향하며, 정월조상합동천도기도는 2월 24일(토) 합동천도재 봉행으로 회향하게 됩니다. 불광법우형제들의 많은 동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