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입춘법회 봉행, ‘삼재를 축복으로 만드는 최상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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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4.02.04 조회1,785회 댓글0건본문
[법문 영상보기] https://youtu.be/6zBvVXAblH4
새해 첫 절기인 입춘을 맞아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는 불기 2568(2024)년 2월 4일(일), 경내 대웅전에서 입춘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법회에 앞서 동참대중들은 주지스님과 함께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198일차 금강경독송기도를 올렸습니다. 법회에서 불광사 사부대중은 입춘3일기도를 회향하며 ‘부처님 법이야말로 액난을 이기는 진정한 부적임을 알고 부처님 법 배우고 실천하기에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입춘을 맞아 주지 동명스님은 ‘삼재를 축복으로 만드는 최상의 방법’이라는 주제로 법문을 했습니다. 스님은 “입춘기도나 정초기도에 삼재풀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절은 삼재풀이 기도를 별도로 하지 않지만 삼재풀이를 하고 있다”면서 “무슨 말이냐면, 삼재는 물, 불, 바람에 의한 재난을 말하는데 물, 불, 바람 이 삼재의 본성은 우리 생명의 필수요소”라고 했습니다. 우리 생명의 필수이며, 근본 요소의 총체가 곧 마하반야바라밀이고 우리는 늘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고, 입춘다라니도 마하반야바라밀을 새겼으니 삼재풀이 기도를 따로 하지 않지만 이미 삼재풀이가 담겨있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주지스님은 “오늘 입춘을 맞이하여 우리는 삼재의 본질을 이루는 물, 불, 바람에 대해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자“라며 “물, 불, 바람이 '재난'이 아니라 '축복'으로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마하반야바라밀'이며 대긍정의 삼재풀이”라고 했습니다.
법회가 끝난 후에는 주지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들이 직접 동참대중들에게 입춘다라니를 나눠드리며 올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축원해드렸습니다.
한편, 불광사는 오는 2월 10일(토) 갑진년 설날합동차례에 이어 2월 12일(월)부터 갑진년 정초7일기도와 정월조상합동천도기도에 들어갈 예정이니 많은 동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