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紀 2555년 12월 첫째 주 일요법회 스케치 > 불광소식

함께하는 불광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신행공동체 불광


佛紀 2555년 12월 첫째 주 일요법회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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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1.12.06 조회26,1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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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반/야/바/라/밀/

어느덧 금년도 끝 달에 와있고 그 첫 주 일요법회의 날입니다.

일찍 법회에 나갔기 때문에 시간이 여유로워 잠깐 법당 건축현장을 둘러 보았습니다.

휴일이라 공사를 하지 않는 날이었지만, 지하의 옹벽설치가 다 되었고 그 안의 흙을

파내는 굴착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다음 달 정도이면 깊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그리 춥지는 않은 아침, 포살법회가 함께 있는 날이라 많은 법

우님들께서 법당에 자리를 잡으셨습니다. 오늘의 법회 스케치입니다.

 

◀오늘의 법문 요약▶

오늘의 주제는「내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입니다.

>포살을 하는 날이면 또 한 달이, 한 분기가 지나감을 느끼고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년 초의 계획이 잘 실천되는가? 그렇지 못하다면 지금이라도 수정하여 목표가 달성

되도록 하기 바란다.

-12월이 되면 한 해의 행사가 집중되는 것 같다. 그 행사를 통하여 잘, 잘못을 알게

되고 내년의 목표를 세울 때에 참조가 되도록 하자.

>「법집요송경」에 ‘스스로 제 자신을 바로 잡고 그런 다음에 다른 사람을 바로 잡아

라. 스스로 자신을 바로잡고 침노하지 않으면 참 지혜라 한다. 스스로 닦기를 힘써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 자신도 가르침을 행하지 않으면서 어찌 남을 가르칠 수 있게

는가.’라고 하였다.

보광당 법회

3층법회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제품으로 세상을 크게 변화시

켜 놓았다.

-그는 선공부를 많이 하여 ‘젠스타일’로 자신의 삶을 그렇게 살았고 자사의 제품에도

그 모습이 나타났다. 아이폰에 장식을 달 수 있는 고리가 없는 것도 그런 영향이다.

-컴퓨터의 산업기술을 크게 발전시키기도 하였지만, ‘e-Book’이라고 전자책을 핸드

폰에 담도록 하는 것도 그렇다. 이제 우리 불광출판사와 같은 출판사에서도 그런데

따라가는 변화가 필요하다.

-침체된 삶의 가치를 바꾸는 것을 잡스가 해 낸 것이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긍정적이다.

-우리는 변화하지 못하는 것을 환경이나 남을 탓하지만 자신을 바꾸는 것이 답이다.

-처음부터 세상은 변화시키겠다는 거대한 꿈을 세웠을 때 어려움에 다다르면 쉽게

포기해 버린다.

-내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현재 속한 내 모습을 조금씩 변화시킨다면 내 주

변도 영향을 받아 달라지기 시작한다.

>오늘과 같은 휴일에 집에서 무료하게 있지않고 절에 나와서 기도하고 법회에 참석

하는 것은 인생의 참가치를 찾기 위한 것이다.

-법회에 나와서 법문을 듣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물질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바로 정신적으로 참가치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묘비에 ‘젊었을 때에는 상상력이 풍부하여 세상을 변화

시키려는 꿈이 있었다. 좀 더 나이가 들어 세상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시야를 좁혀 자신의 나라를 변화시키겠다는 결심을 하였지만 그것도 불가능

하였다. 황혼이 되었을 때에는 나라가 아니라 내 가족을 변화시키려고 하였지만 그

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때에 그것을 깨달았다.’라고 적혀있다.

-만일 나 자신이 먼저 바뀐다는 목표를 세웠다면 내 나라를, 세상을 바꾸었을지 모를

것이라는 암시를 주는 것이었다.

>교보생명의 사장이 보험설계사 사원을 상대로 “여러분이 하는 일이 월급을 받기위

한 직업적인 것이라고 여기지 말고, 고객들에게 곤경에 빠진 것을 간절하게 도와준

다는 자세로 일하라.” 고 하였다. 그 후 많은 가입자를 대폭적으로 늘린 것은 유명

한 일화이다.

 

◀오늘의 행사(공지)▶

>불광사 주지소임을 맡고 계시던 대혜스님께서 우리절의 말사인 용인 ‘관음사’의 주

지로 명을 받아 부임하셨습니다.

>오늘은 12월 부촉이 있었습니다.

-도봉구 명등보살 등 21명이었습니다.

12월 부촉

>이번 달 명등회의가 있는 날이나 송년모임을 같이하기 위하여 다음 주 일요일로 미

루어 진행됩니다.

>성도광명일 맞이 7일 정진주간을 정하였습니다.

-기간은 12월 25일부터 31일까지입니다.

-그리고 당일(성도광명일)은 철야정진으로 12월 31일 저녁 9시부터 2012년 1월 1일

새벽예불까지 진행합니다. 해가 바뀌는 날 의미있는 참여가 될 것 같습니다.

>불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이 있습니다.

-일시는 12월 6일(화) 오후 6시, 장소는 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입니다.

-불광사에서 차량출발은 오후 4시 30분에 하는데 사무국에 미리 접수하여야 합니다.

>조계종 강남지역 사암연합회 창립총회를 합니다.

-일시는 12월 16일(금) 오후 2시이고 장소는 구룡사입니다.

-불광사에서는 오후 1시에 출발하고 사무국에 접수하시면 됩니다.

>‘불기 2555년도 불광, 영광의 순간들’이라는 사진전을 합니다.

-각 구법회에서는 주요 행사의 사진을 2장 사무국에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파일을 이메일로 보내시면 됩니다)

>보현구 법회에서 ‘보현구 시 낭송회/보현의 밤’을 개최합니다.

-일시는 12월 10일(토) 오후 6시이며, 장소는 3층 대륜당입니다.

 

불광 마하보디합창단

오늘 공양간 봉사는 송파 16구

언젠가 불교라디오의 어느 스님께서 “12월을 마지막 달이라고 하지 말자. 이번 해

를 잘 돌아보면서 정리를 하고 그것을 거울삼아 다음 해 첫 달과 잘 이어주는 달이

라고 생각하자.” 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회주스님의 법문에서도 그와 같은 말씀을 주

셨습니다. 법우님들 좋은 한 달(아니 한 해를)을 첫 주를 맞는 지금 잘 설계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표제사진은 본공스님께서 학생법회를 진행하시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아래 내용은 법회보의 회주스님 법문 내용입니다.

 

 

스스로 제 자신부터 바로잡고 그런 다음에 다른 사람을 바로잡아라.
스스로 자신을 바로잡아서 침노하지 않으면 참 지혜라 한다.
스스로 닦기를 힘써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
자신도 가르침을 행하지 않으면서 어찌 남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
                                           -법집요송경-

   얼마 전 애플사의 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은 놀라운 제품을 개발해 컴퓨터 기술산업의 판도를 바꾸어놓으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었던 그는 사후 출간된 자서전이 단 며칠 만에 베스트셀러가 될 만큼 여전히 우리 사회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요즘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잡스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회사의 부속품처럼 살기보다는 뭔가 혁신적인 일을 해보고 싶다’고 느끼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생전에 잡스가 추구했던 ‘혁신과 변화’에 감동받아 그들도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바람이 표출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 할만하다. 하지만 변화하지 못하는 이유를 내가 속한 환경에서 찾거나 아무리 열심히 일 해봤자 알아주지 않는다고 남 탓만 하기 이전에 나 자신을 바꾸려는 모습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세계적 동기부여가인 앤서니 로빈스는 ‘조직을 변화시키고 국가를 개혁하며 더 나아가 세계를 변화시키는 일은 자신을 바꾸는 간단한 일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하며 자기 변화의 중요성을 말했다.

   처음부터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거대한 꿈을 세우면 그것이 생각보다 어려움을 알고 이내 좌절하고 곧 포기해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내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현재 속한 위치에서 내 모습을 조금씩 변화시키다보면 내 주변도 영향을 받아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다.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지하묘지에 이런 글이 있다고 한다. 어떤 성공회 주교의 묘비명이라 한다.

   “내가 젊고 자유로워 상상력의 한계가 없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좀 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었을 때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시야를 약간 좁혀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었다.

      황혼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는 마지막 시도로 나와 가까운 가족을 변화시키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아무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누운 자리에서 나는 깨달았다.

      만일 내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다면 그것을 보고 내 가족이 변화되었을 것을. 또한 그것에 용기를 얻어 내 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었을 것을. 그리고 누가 아는가. 세상까지도 변화되었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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