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河堂 光德 大宗師 13周忌 追慕法會 奉行

 순수불교. 도심포교의 선구자이셨던 금하당 광덕 대종사 제13주년 추모법회가 2012년2월3일 10시30분 서울 잠실 불광사 교육원4층에서 불광사 회주(벽암 지홍)스님을 비롯한 지정스님(함안 봉불사 주지)외 문도스님과 30여 분의 내, 외빈스님, 불광법회장(이 형)보윤 거사를 비롯한 불광사 신도 1000여명의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스님을 기리는 추모법회를 봉행하였다. 이날 추모법회는 삼귀의. 마하반야의노래. 사시예불. 반야심경. 문도스님대표 인사말. 불광법회장의 추모사. 회주 지홍 스님의 봉행사. 광덕스님 생전의 영상 법문 순으로 이어졌다.

 문도대표 지정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은사스님 생전에 철두철미하셨던 계행정신을 회고하면서 1950년대 봉은사 행자시절에 겪었던 광덕스님의 엄중한 계행과 서릿발 같이 매서운 긴장 속에서 살았다고 회고하고, 그 당시 은사(광덕)스님께서 어쩌다 부산 범어사로 내려가시면 사중 대중스님들은 긴장이 풀려 좋아하시고 스님이 상경하여 봉은사로 오실쯤이면 이제 큰일 났다고 다시 긴장하면서 2년 동안 군 장교 피 교육과정이나 다름없는 행자 생활을 보냈다. 고 회고 하면서 특히 은사스님은 평소 사형스님들을 극진히 모셨고 남을 헐뜯거나 비방하는 대중들에게 엄중한 다스림으로 지도하는 등 이시대의 존경받을만한 은사스님이셨다고, 추모했다. 또한 지정스님은 중창불사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회주스님과 불광 법우 형제들을 찬탄 격려하고 광덕스님의 전법정신. 계율정신. 불광의 살아있는 정신. 퇴색 되지 않는 정신. 순수불교의 정신으로 일관하셨던 광덕 큰스님의 근본정신을 되살려 중창불사가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인사말을 마쳤다. 

  이어서 보윤(이 형)불광법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불광의 법주이신 금하당 광덕 대종사께서는 6.25동란이후 모든 것이 부족하고 암울했던 시절 시대적 불교의 근본적 문제점을 설하시며 대중들에게 무엇이 법이고 무엇이 진리인가? 긍정적인 나는 무엇인가? 인간은 본래 완성자다! 지혜와 덕성을 원만히 갖춘 더 할 데 없는 완성자! 불자는 행복해야 돼! 불자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반야바라밀의 진리를 몰라서 그래! “우리의 참 생명이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이라고 우리들에게 자상하게 바라밀 진리를 가르쳐주신 선지식 이셨다, 고 추모하면서 우리들의 스승 광덕 큰스님의 순수불교 가르침은 영원히 우리 불자들 가슴속에 남을 것이다. 또한 광덕 스님께서는 80년대 잠실법당을 건립 할 당시 이 시대 불자들이 해야 할 최상의 영예스런 사명이 무엇이고 바라밀 공덕을 이룰 수 있는 큰 복전(福田)이 무엇인가? 불자가 믿음을 내고 행동으로 착수 하였을 때 그 공덕은 찬란한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다. 스님의 말씀을 다시 새기며 공사 중에 있는 재건축 공사가 기간 내 원만히 완성할 수 있게 불사 동참에 다시 한 번 큰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하여 이웃에 권선하고 정진하여 최상의 공덕을 이룩하자며 중창불사 원만성취 염원을 큰스님께 발원하는듯, 한 순간 목이메여 말을 잊지 못해 추모사를 경청하는 사부대중들의 눈시울을 젹시게 했다. 지켜보옵소서 그리고 이 불사가 원만히 성취되게 가호해 주시옵소서 중창불사가 원만히 성취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내려주시옵소서. 이 대목이 간절한 염원을 담은 중창불사의 서원이며 호소력이다. 보윤 회장은 추모식에 참석해주신 제방의 대덕스님과 문도스님 불광형제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추모사를 마쳤다.

 佛光寺 會主 지홍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추운 날씨에도 저희 은사이신 광덕스님의 13주년 추모식에 동참해주신 스님들과 큰 스님의 속가 가족. 그리고 불광 법우형제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언제나 우리들 가슴속에 잔잔한 미소와 자상하셨던 스님께서는 불교 미래를 위해 몸소 그 행을 실천하셨고 불교가 소외받고 밖으로 내몰아치던 시절 건강이 좋지 않은 몸을 이끌고 대치하시면서 한국 불교의 현대화, 대중화에 온몸을 바치신 선구자이셨다. 잘 아시는 것처럼 광덕스님께서 열반이후 우리들은 순수불교의 반야바라밀 사상을 계승 실천하기위해 불광 연구원이 발족되어 수차례에 걸쳐 불교학자들의 논문이 발표되었는데 금번에도 스님추모일에 즈음하여 생전에 주창하셨던 전법학 연구 학술지 발간도서를 스님의 영단에 바쳐 스님의 전법정신을 기리고 져 한다. 광덕스님의 유업을 계승 발전하기위한 우리들의 노력은 절대로 헛되지 않을 것이며 스님의 유훈을 받들고 전통 불교로 이어가는 실천 행이 불자들에게는 최상의 목표인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추모법회에 동참하신 스님들과 불광 법우 형제들께 감사를 드린다는 봉행사로 끝을 맺었다.   글/현산 김창호

맨 앞줄 광덕스님의 상좌스님들

광덕스님의 맏 상좌 지정스님(경남 함안 봉불사 주지)의 인사말

보윤(이 형) 불광법회장 추모사

불광사 회주(벽암 지홍)스님 봉행사

금하당 광덕 대종사 추모 존영

감사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