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처를 찾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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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2.05.01 조회27,315회 댓글0건본문
마하반야바라밀
불기 2556년 4월 5주째 일요법회는 한양대 국문과 이도흠 교수님 초청법회로
봉행하였습니다. "진속불이론과 공감의 연대" 라는 주제로 법문을 해주신 교수님은
붓다와 서양철학자의 대화 강좌에서 동양과 서양, 생각의 차이 로 첫 강의를 하셔서
두 번째 뵙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 법문 전 예불도 함께 하시고 ....사진 맨앞 왼쪽 )
"나와 타인의 상즉상입함을 깨달아 이기적 욕망을 자발적으로 절제하고,
타자를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하기 위하여 여러 실천을 행하면서, 그 행위를
통하여 나를 완성하는 것이 이 시대의 참된 불자가 가야할길"
나와 타자란 생태적 공존관계, 인드라망처럼 연기적인 관계를 의미하며 소통을 넘어
서로 공감능력 공감연대야말로 부처님의 연기법의 실천이라 할수 있지요.
이성을 가진 인간만이 욕망을 절제할수 있으며, 자발적으로 욕망을 줄일때
더 큰 이익을, 이상을 가져옴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는 그들의 힘으로는
더이상 약자에서 벗어날수 없습니다. 손을 잡고 함께 가겠다는 공감의 연대 만이
희망임을 지속가능한 공존임을 원효스님은 진속불이론으로 유마거사는
중생이 아프니 나도 아프다 하셨습니다.
그런 공감의 감성으로 지혜로 상대를 바라보았을때 상대의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이
바로 눈부처입니다. 친절함, 자비심, 상생의 마음을 담아 비춰진 나의 모습이 눈부처 입니다.
또 눈부처는 들뢰즈가 말한 차이의 사회를 수용하는 것입니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할때 상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어느정도의 삶을 유지할수 있을때
소욕지족 할줄아는 용기와 상생을 위한 자발적 욕망의 절제가 생태적 연기적 관계
공존의 삶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법문요약)
(불광의 꽃 마하보디합창단이 보현행원송 공연으로 비운자리를 어린이 법회
귀요미님들이 예쁜 율동으로 기쁨을 선물했습니다. 짝짝짝... 봄처럼 예뻐요 ㅎ ~! )
~ 오늘은 불광형제들이 공덕짓는 날이지요 ~!
법회 마치고 얼른 공양하고 자비의 선물 포장을 했습니다.
자비의 선물은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며 올해도 총 2500개를 준비했습니다.
선물은 불광형제들의 정성을 모아 전방 군부대와 송파구관할 기동대 경찰서 등
구치소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 자 ~ 이렇게 싸는 겁니다. 아셨죠..~?"
~올해도 선물 내용이 푸짐합니다. 다함께 정성스럽게 부처님 자비가 온누리에 전해지길
기도하며 이렇게 만들었어요. 행복한 웃음소리, 미소짓는 당신모습이 바로 눈부처입니다.
법회소식
* 법문을 마친후 이도흠 교수의 이사부 사인회가 진행되었습니다.
* 불기2556년 봉축 공지사항 "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
- 부처님 오신날 연등 접주 중입니다.
- 연등축제 ~ 5월 19일 (토) 오후, 동국대 / 종로거리
- 거리전법의 날 ~ 5월 14일 (월, 초하루) 오후 2시부터 합니다.
- 행진등 만들기 시작 법회사무국에 문의바랍니다.
* 부처님오신날 맞이 "불기 2556년 자비나눔을 위한 강남지역 불자 대법회"
-일시 ~ 5월 10일 목요일 오후 2시 ~ 5시 - 장소 ~ 봉은사 특설무대(주차장)
- 주요내용 ~ 지관스님 사리친견, 공연 (박칼린, 진도북춤등) - 법문 ~ 종범스님
- 접수 문의는 사무국에서
* 5월 2일 수요일은 호법법회가 있습니다. (10시 30분 보광당 4층)
~ 벚꽃이 하얗게 피어 꽃비가 내리더니 어느덧 라일락 향기 바람에 날리고
철쭉과 영산홍이 이보다 더 고울수 없는 예쁜모습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길 옆 제비꽃도 서양 민들레도 금강초롱도 뒤늦게 황금색 매화도 활짝 피어
자신의 존재를 드러냅니다. 우리눈에 비친 모든 물물이 욕망의 표현이라고
철학자는 말하고, 부처님은 두두물물이 법의 나툼이라 하였습니다.
욕망의 세계라 말해도, 화엄세계라 말해도 봄은 순간의 찬란으로
우리곁에 머물다 가지만 떠난 자리가 아쉽지 않은것이 꽃잎 진 자리에
연두빛 잎이 자라고, 콩알 보다 작은 솜털 보송보송한 열매들이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여행하며 자연은 자연의 속도로 변화하고 우리들은 기쁘게 바라보는 마음의 눈.
촉목보리심...삼라만상희견... 눈부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