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6년 4월 셋째주 일요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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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2.04.16 조회27,206회 댓글0건본문
잠실역에서 불광사 가는 길은 온통 봄꽃이 한창입니다.
목련, 개나리가 피더니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벚꽃이 만개하였습니다.
불광사 옆 석촌호수가에는 한창 가벼워지고 화려해진 옷차림의
많은 사람들이 이른아침부터 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불기 2556년 4월 15일 일요법회 봉행
오늘은 각화사 주지 혜담스님의 법문이 있었습니다.
법문에 앞서 “오면서 보니 석촌호수와 먼산에 꽃이 많이 피었다.
꽃이 많이 피니 마음이 풍성해지고 밝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다들 댁내평안하시지요?“ 하시며 맑고 환한미소로 법문을 시작하셨다.
▷ 제목 : 남전(南泉)화상의 평상심 법문과 반야바라밀
남전화상은 어느 날 조주(趙州)가 “어떤 것이 도(道)입니까?라는 질문을 받고는 "평상심이 바로 도이다(平常心是道).“라고 대답했다. 마조스님의 법문에서 비롯된 이 말은 남전스님과 조주스님이 계승하여 조사선의 사상적인 법통이 되었는데, 뒷날 신찬스님이 그의 스승인 계현법사를 깨닫게 하기 위하여 말한 공문불긍출 (空門不肯出 : 열린문으로 나가지 않고) 투창야대치(投窓也大痴 : 공창만 두드리는 어리석은 놈아) 백년찬고지(百年鑽古庫紙: 백년 옛 종이를 뚫어도) 하일출두기 (何日出頭期 ; 어찌 나갈 날이 있으랴)”는 게송도 그 한 예이다.
부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바로 이 문을 열도록 하기 위하여 대품반야경을 설하셨는데, 조명품 에서는 이렇게 설시하고 있다.
"반야바라밀은 능히 모든 것을 비추니, 필경청정이기 때문이다. 반야바라밀은 생기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니, 스스로의 모양이 텅 비었기 때문이다. 반야바라밀은 생사를 멀리 여의니, 항상 함도 아니고 단멸함도 아니기 때문이다. 반야바라밀은 도와주는 이가 없는 사람의 보호자가 되니 온갖 진귀한 보배를 베풀기 때문이다.
- 道속에 살면서 道를 모른다
- 행복은 빈부에 있는 것이 아니다. 부자들의 괴로움이 더 복잡하고 힘들다.
- 금강경의 시작(제1분)도 평상심의 도이다.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시사 대비구중 천이백오십인과 더불어 함께 하셨다.그때에 세존께서 공양하실 때라 큰 옷입으시고 발우 가지시어 사위대성에 들어가시사 밥을 비시는데 그 성중에서 차례로 비시옵고 본곳으로 돌아오시어 공양을 마치신 뒤 의발을 거두시고 발을 씻으신 다음 자리를 펴고 앉으셨다.
- 본래 서방정토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마하반야바라밀
- 본래청정(本淨)이 본래공(本空)으로 인도하는 반야바라밀.. 이 도리를 증득하는 묘법이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이다. 이 마하반야바라밀을 일심염송하여 평상심이 道임이 눈앞에 전개되면 현재가 곧 Paradaise... 우리에게 주어지는 진귀한 보배다.
법회중 (4층 보광당)
법회중 (3층)
법회중 (복도)
금주의 다짐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더라도 내 뜻대로 그 사람을 바꾸려 하지마라. 그 사람도 스스로 인격의 권위를 가지고 있다. “저 사람은 불자, 착한사람, 모두에게 친절한 인격자, 나를 깨우치고 복을 주신다.” 이렇게 기도하고 일심으로 생각할 때 서로의 뜨거운 우정이 흐르는 것이다.
법회소식
▷ 오늘 주요일정 : 생태길라잡이- 오후 1시 ~ 3시
▷ 4월21일(토) 초하루법회
▷ 4월21일(토) 구도철야정진
▷ 2012년 봉축 공지사항
- 봉축표어 : “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
- 2012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접수 중
- 봉축사업 협조 : 이웃돕기, 위문행사, 거리전법, 연꽃나누기등
▷ 불광법당 재건축 불사 기념 “황서이 서화” 판매 전시회
▷ 북한산 중흥사 대웅전 상량식 : 4월 18일(수) 오후 2시
▷ 대한불교조계종 강남지역 사암연합회 봉축 대법회
- 불기 2556년 자비나눔을 위한 강남지역 불자 대법회
- 일시 : 5월 10일(목) 오후 2시 ~ 5시 봉은사 특설무대(주차장)
▷ 2012 어르신 안심마을 만들기 서포터즈 모집
- 대상 : 송파구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송파구민
- 활동기간 : 서포터즈 창단식 이후 ~ 2012.12.31.
종무소(중창불사동참접수, 연등접수, 기도접수 등)
교육원입구(반야원, 유기농 농축산물 특판)
일요법회 후 다시찾은 석촌호수가는 한창 여유롭고 활기찬 모습입니다.
불광사 건너편 공원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여유를 가지고 보니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시도 보입니다.
석촌호수가는 더 많은 시민들로 울긋불긋...........
“봄에는 백화가 만발, 가을에는 밝은 달,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
겨울에는 하얀 눈, 만약 한가하여 마음에 걸리는 일 없다면, 그에겐
하루하루가 기쁨의 날이네.
“道속에 살면서 道를 모른다”. “평상심이 바로 道”라는 오늘의 법문을
을 되새겨 보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