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불전 원불 점안법회 봉행; 정성과 사랑, 원력으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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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4.03.30 조회1,793회 댓글0건본문
[점안법회 영상보기] https://youtu.be/G82nKVU9jp8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는 불기 2568(2024)년 3월 30일(토) 10시, 경내 3층 만불전에서 ‘만불전 원불 점안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불광사는 창건한지 31년째인 지난 2005년부터 낡고 협소한 기존의 도량을 중창불사를 통해 불교의 시대적 소명을 펼치고자 했으며, 2013년 10월 준공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불광사 중창불사의 일환으로 2008년 만불봉안 모연이 시작되었고, 2017년 3월 만불전 주불 점안법회를 거쳐 불자들의 발원이 담긴 장엄불과 원불(願佛) 1만 부처님을 봉안하고 점안법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날 점안법회는 흥교큰스님(창원 성주사 회주, 대각회 이사)을 증명법사로 모시고 처명스님 어산팀의 점안의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금하광덕문도회 혜성스님, 지명스님, 학륜스님과 주지 동명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 등 불광사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불광사 주지 동명스님은 인사말을 통해서 “만불전 원불 점안법회를 하는 오늘은 참으로 좋은날”이라며 “만불전은 만분의 불자님들이 만분의 불보살님들을 모신 곳으로 주불을 비롯하여 장엄불 125불, 원불 10,187불이 봉안되었다”라고 그간의 만불봉안불사 경과를 설명했습니다. 스님은 “여러 불자님들이 만불전 불사에 정성을 모아주셨고 불자님들의 사랑과 원력 속에서 여법하고 장엄하게 탄생되었음을 감사드린다”라고 했습니다.
광덕문도회를 대표한 축사에서 동명사 회주 지명스님은 “중창불사를 통해서 훌륭한 법당이 탄생했고, 오늘 이 같은 거룩한 만불전 점안식을 하게 되었는데 모두들 마음을 모아주고 애쓰셨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스님은 “오늘 점안법회의 이 크고 성스러운 자리, 이 마음을 간직하여 부처님 일을 대신 전하는 일당백이 되어서 열심히 정진하고 전법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증명법사 흥교큰스님은 법문에서 불광을 창건하신 광덕큰스님과의 오랜 인연을 회고하면서 “대각사에 같이 살 때 광덕스님이 어느날 갑자기 잠실을 가자고 해서 가보니 허허벌판이더라”면서 “광덕스님이 허허벌판에다가 절을 짓겠다고 하기에 걱정되는 말씀을 드리니, 여기가 앞으로 큰 도시가 형성될 거라면서 앞을 내다 보신거다”라며 “그 이후에 여기를 처음 와보는데, 오늘 와보니 다른 세상에 온 것 같다”면서 그간 불광사를 일구어온 사부대중의 원력을 격려했습니다.
이날 만불전 원불 점안법회에 동참한 불광사 사부대중들은 이번을 계기로 전법도량 불광사의 위상을 되찾고 올곧은 수행정진을 다짐했습니다.
불광사는 1974년 광덕큰스님이 불광회를 창립, 전법활동의 성과를 모아 1982년 잠실 불광사를 창건했고, 불교의 현대화, 대중화, 생활화를 실천하면서 도심포교의 이정표를 세우며 전법도량으로 그 사명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정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