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紀 2556년 6월 둘째 주 일요법회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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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2.06.11 조회27,675회 댓글0건본문
절기상으로는 망종(芒種)을 지낸 때입니다. 망종이 오기 전에 보리를 모두 베어내
고 모내기를 끝내고 여름을 준비하여야 하는데, 이미 무척이나 무더운 여름 날씨가
연속되고 있습니다. 한참동안 비가 오지 않고 가뭄이 계속되는데 그 모내기가 다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린시절에 겪은 추억을 떠올리면, 농사를 짓는 부모님이
절후를 민감하게 여겨 농사표를 짜놓고 언제나 비의 량(가뭄과 장마)에 따라 근심
을 끊지 못하시던 모습이 아련합니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도 시절이
바뀌어 무색해지는데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오늘의 법회를 스케치합니다.
◀오늘의 법문▶
>법사님은 무각스님(불광선원 선원장)이고, 주제는「놓아라,쉬어라(放下着)」입니
다.
일요법회 중(보광당)
>불광사에도 선원이 있음을 아시는지요. 스님이 선원장을 맡은 지 5년이 됩니다.
-강북의 어느 절에서도 선원을 운영하고 계시는데 우리 불광사에는 안거(하안거와
동안거)동안에 오셔서 참선반 지도를 하고 계십니다.
-지금은 하안거 기간이라 우리 불광사에서도 하안거 결제와 바라밀기도 수행 프로
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불사(佛事)는 부처님의 일을 한다는 뜻이다.
-스님이든 재가불자이든 불자라면 늘 불사를 한다.
-경전을 읽고 배우고, 법에 따른 수행정진을 하고, 절을 짓는 일을 하는 것 모두가
불사인 것이다.
-내가 누구인가? 왜 이 세상에 태어 났을까? 그 답은 도를 닦는 것이다. 더 깊이
있게 말하면 마음을 닦는 것이다.
-불법을 듣고 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정법을 만나 법문을 하는 내(스님)가 고
마울 따름이다.
>원인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똑같은 재료이지만 조리를 하는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음식이 나온다.
-구하는 마음으로 출발을 하지만 결국 구하는 마음이 장애가 되어 도에서 멀어질
수 있다.
-닦아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중생심, 탐진치, 번뇌만 놓아 버린다면 아무 문제
가 없다.
>일체를 비우고 고요해지면 정신이 맑아지고 몸도 가벼워지고 온갖 지혜의 작용으
로 행복해 진다.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그 자리에 지혜가 들어서고 세상을 보는 안목이 생긴다.
-마음을 내려놓고 쉬고 또 쉰 다음에 채울 것을 생각해야 한다.
>다른 자세한 내용은 주보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첨부파일로 올렸습니다)
◀오늘의 행사와 공지사항▶
>해외 독립운동가를 위한 천도재를 봉행하였습니다.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인데 우리 절에서는 호국영령들 중 독립운동가를 위한 천도
재를 올렸습니다.
-신흥무관학교는 일제치하에서 독립운동가를 양성하던 곳입니다. 이 신흥무관학교
의 출신들 중 54분의 독립운동가의 영령들의 애혼을 달래고 천도하였습니다.
해외 독립운동가를 위한 천도재
>불광교육원에서는 불교기본교육 제58기 수료식을 하였습니다.
-수료자는 150여명(아침반, 저녁반 및 토요반)이고 수계도 함께 받았습니다.
-오후 2시부터 회주스님과 본공스님의 주관으로 두 시간정도 진행하였으며 회장단
에서의 축사도 있었습니다.
수계식 중 오계수지
참회진언과 연비
>하안거 결제 및 바라밀기도 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백중 회향일까지 3개월간 진행하는데, 바라밀기도(사시예불 중), 참선반 운영, 금
강경 독송 등입니다.
-안거기간 1인 1수행법 갖기 운동도 전개합니다. 수행점검표는 사무국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불광교육원에서는 아함경 재미있게 읽기와 천수경.반야심경강의를 합니다.
-불광교육원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공양간 봉사(송파9, 10구)
부처님 오신 날이 지난 때라 그런지 법회에 동참한 불자들이 평소보다 적어 보였
습니다. 그러나 기본교육 수료식을 하는 보광당은 교육생과 가족들로 가득 차 성황
을 이루었습니다. 우리 불광의 교육체계가 다른 사찰에 비하여 우월하므로 꾸준하
게 수강생이 찾아오고 계십니다. 이 수료 불자님들이 잘 적응하고 안착할 수 있도
록 구법회 법우님들께서 많은 지도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법우님들 좋은 한 주 되
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표지사진은 기본교육 수료식 중 수계 계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