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紀 2556년 7월 넷째 주 일요법회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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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2.07.23 조회28,054회 댓글0건본문
며칠 전까지 장마와 태풍이 있었지만 귀여웠다고 하여야 하겠습니다. 가뭄이
길었던지라 농작물에 많은 생명수로 작용하였고 피해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무더운 기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주전 법인스님의 법문이 떠오릅니다.
여름은 더운 것이 정상이고 겨울은 추운 것이 맞다. 피하려고 하지 말고 잘 적
응하도록 하자고 하신 것. 이는 절약과 검소한 삶이 필수인 우리 불자의 생활습
관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백중기도 기간(매주 토요
일)이라 그런지 일요법회에는 평소보다 적은 법우님들이 동참하셨습니다. 그럴수록
이 법회스케치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동참하지 못하신 분들에게 요약법문일 것이
니까요. 오늘의 법회 스케치입니다.
◀오늘의 법문 요약▶
>법문은 건국대문과대학 학장 성태용 교수님께서, 주제는「올바른 지향, 서원을
통하여」입니다.
>서울대학교 재학시절 불교활동을 하면서 광덕스님께 많은 가르침을 받았고, 그
후 스님께서 불교포교와 장학사업에 대한 열정을 가져달라는 당부를 하신 적도
있었다. 따라서 지금 이 자리에 선 것이 감회가 깊고 무척 감격스럽다고 하셨
습니다.
>이와같이 포교의 일번지 불광 불자님들은 큰 자부심을 가져야하고, 큰 스님의
가르침을 잘 따라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교수님은‘선’ 일변도의 정진을 하다가 불법에 따라 생활을 하지 못함에 대한
후회로 약 10여 년간 절 길을 끊은 적도 있지만 지금은 불교정진에 매진하고 있
다고 하셨으며. 또한 모친께서 불광사에 오래 다니셨고 법등에서 활동도 하셨을
뿐만 아니라 49재도 여기서 지냈다고 하셨습니다.
>재가자와 출가자는 다르다.
-출가자는 오로지 불법에 따라 수행하고 정진할 수 있지만, 재가자는 가족과 자
기 자신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제한적인 수행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재가자의 불교적인 삶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하는, 즉 부처가 되
는 길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산혜연선사 발원문에“이세상에 명과복은 길이길이 창성하고, 오는세상 불법
지혜 무럭무럭 자라나서...”라고 하였다.
-법사님은 이 구절(밑줄 친 부분)은 좋아하지 않는데, 불법을 지금 이 세상에서
만나기를 발원해야한다는 것이었다.
-불법을 만나서 자신이 변화를 하였다면 진정한 불자인 것이다. 어느 절에서 기
도가 잘 되어 가피를 받았다는 것과 같은 불자는 능동적인 불교적 삶이 아니다.
>‘서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욕망과는 다른 것이 서원이다. 서원은 내 삶을 꾸준하게 바른길로 끌고 가는 것
이다.
-‘계율’이 단속(구속)적인 의미라면‘서원’은 생활을 이끌어 주는 것이다.
>‘사홍서원’은 너무나 거룩하고 큰 원이기 때문에 불자님들은 법당을 나가면서
부터 지킬 수 없게 된다. 즉 부처님 전에 두고 집으로 가게 된다는 것이다.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우리 주변의 고통에 처한 사람을 도운다.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 번뇌가 줄어드는 삶을 살자.
-‘불법을 다 배우오리다’: 하루 한 줄의 경전이든, 일정한 기도를 한다.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앞의 세 가지를 하면 그것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와같이 조금이나마 실천이 가능한 원에 따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실질적
인 삶을 돌아보게 하여야 한다. 이처럼 사홍서원은 지킬 수 있는 것이어야한다.
>재가불교운동은 불교의 삶을 살아가는 불자의 역할이다. 필요한 모습의 불교를
창출하는 것이 바로 재가불자들이 이어야 하는 근거이고 필요성이다.
이번 주 법회보(법문)를 올렸습니다. 상기 파일 클릭하시면 됩니다.
◀오늘의 행사(공지)▶
>불광 임원총회가 이었습니다.
-목적은 중창불사의 현황보고와 불사금 모금 협조였으며, 참석 대상은 현직 전체
임원과 선학보살이었습니다.
-지난 주 일요법회 후 1차, 어제(토) 2차회의를 하였습니다. 참석이 가능한 날을
택하도록 분할하였으며 총 600여명이 참석하여 열기가 높았습니다.
-추가 불사 모금 방법은 부처님 복장에 넣을 사경, 대들보나 주춧돌과 같은 특정
모금액도 정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어제 밤 이달의 철야정진기도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일요법회 후 두 건의 중요회의가 있었습니다.
-먼저, 오후 2시부터 ‘사찰운영위원회의’를 회주스님등 소임스님, 회장단, 종
무간부직원이었으며 약 2시간동안 진행하였습니다.
.중요 안건은 남은 불사기간 동안 모금할 불사금에 대한 것, 기도방법 등에 관하
여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습니다.
사찰운영회의중
-이어서, 오후 4시부터‘중창불사추진위원회의’가 있었는데 회주스님등 소임스
님, 회장단, 불사추진위원, 종무 간부직원이었고 약 2시간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중요 안건은 현재까지의 공사진도 보고, 대웅전의 구조변경과 공사비 소폭증액
승인, 원 설계에 빠진 일부 단품의 추가변경 등이었습니다.
중창불사추진위원 회의중
>백중기도(우란분절)기간 중입니다. 다음 주 토요일 2재를 포함하여 9월 1일(토)
까지 이어집니다.
>다음 주 토요일(7월 28일) 저녁 7시에‘중창불사 원만성취 발원 1080배 정진’
기도가 있습니다.
>계층법회 하계수련회가 이어집니다.
-어제와 오늘 양일간 청년법회에서 각회사에서, 연꽃어린이 법회에서는 삼화사에
서 7월 26일 ~ 29일, 목련싣달법회에서는 용해사에서 8월 2일~5일에 합니다.
오늘은 무척이나 긴 하루였습니다. 법회뿐만 아니라 회의를 여섯 시까지 진행하
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참석자 어느 누구도 지겹다거나 불편해하지 않고 진지
한 모습으로 회의에 임하면서 좋은 결과를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이
러한 마음들이 모여서 불광의 새 도량은 지상으로 웅장함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
다. 이번 주부터 하기휴가를 가시는 법우님들이 늘어나겠지요. 잘 쉬시고 에너지
많이 충전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_()_
표지사진, 중창불사추진위원 회의를 마치고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찍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