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공영미디어렙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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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2.09.06 조회28,406회 댓글0건본문
방통위 미디어렙고시안 확정…‘환영’
불교방송(사장 이채원)의 광고판매를 공영미디어렙인 코바코(KOBACO)가 맡게 됐다. 기독교방송(CBS)과는 달리 민영미디어렙인 미디어크리에이트에 지정시켜 종교편향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가 불교방송과 원음방송 등 종교방송의 광고판매를 공영미디어렙으로 지정하는 고시안을 발표했다. 방통위는 오늘(9월5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방송광고판매대행사 미디어렙 결합판매 지원 고시안을 최종 의결했고, 오는 10월1일부터 본격시행키로 했다.
방통위는 “지난 7월6일 행정예고 이후, 불교ㆍ원음방송 등 종교방송들은 자사의 공영적 성격을 감안하여 코바코에 지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불교방송은 공영미디어렙에 편입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온 불교방송의 입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불교방송은 지난 8월20일 서울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공영미디어렙 지정을 촉구하는 정진법회를 봉행하고, 이계철 위원장실에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 대변인 능도스님(기획실장)과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 등이 방통위와 청와대에 공문을 보냈고,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7월 한달여간 불교계의 뜻을 지속적으로 촉구했다. 최근에는 부산 지역 100여개 사찰에 “MB정부는 종교편향 미디어정책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재하는 등 강도 높은 움직임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