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紀 2556년 9월 넷째 주 일요법회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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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2.09.24 조회28,613회 댓글0건본문
아직 더운 기운이 가시지는 않았지만 어느새 맑고 푸른 하늘이 펼쳐집니다.
몇 번의 태풍이 우리나라를 강타하여 결실을 눈앞에 둔 농작물에 피해를 주어 안
타깝지만 복구를 지원하는 봉사자에게서 농부들은 힘을 얻습니다. 이 태풍도 하
나의‘사고(事故)’가 아닐까요. 일상적인 일(삶)에 갑자기 일어난 불행한 일을
말하는 용어 말입니다. 천재지변이라 적절한 표현의 말은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만 그 짧은 한 순간을 피할 수 있는 방책이 없을까하는 아쉬움이 들어서 해보는
말씀입니다. 오늘의 법회를 스케치합니다.
◀오늘의 법문 요약▶
>법문은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께서, 주제는「21세기, 한국불교가 나아갈 방
향」입니다.
>먼저 오늘 불광사에서 불자님과 같이하는 시간이 다음과 같기에 뜻이 깊다고 하
셨습니다.
법문중인 현응스님
-40여년 전 한국불교를 새롭게 조명하고 신행불교 운동을 일으키신 광덕스님,
-불교와 종단의 일에 원칙과 신의, 인정과 의리로 일을 하시는 지홍스님,
-그리고 실천을 중심으로 사회참여와 같은 행동불교를 하시는 불광 신도님들.
>현대의 한국불교는 수준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과거 삼국시대에는 불교를 국교로 하여 불법광명이 온 나라에 번성하였겠지만,
-왕족, 승려, 학자 등 특정계급에서 그랬을 것이고,
-일반 백성들은‘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만을 염송하는 것이 전부였을 것이
다. 왜냐하면 그 시절은 문맹자가 대부분이었으니 어려운 불교의 교리는 몰랐
기 때문이다.
법회중 보광당
>대승적 차원의 불교는 불광사에서 행하는 바라밀운동이 모델이다.
-경제적 발전, 복지향상은 어떻게 하면 잘 사는 것인가를 말하는 것과 같다.
-삶과 행복은 결국 사회적 문제로부터 시작된다.
-자비를 근간으로 한‘실천바라밀 행’이 필요하다.
>본론으로 21세기에서 한국불교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1)삶의 존재가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 탐구하고 실천하는 불자가 되어야 한다.
-자신에게서 그 답을 찾고 밖으로 행동을 하여야 한다.
2)불교경전과 교리는 알기쉽게 현대의 언어인 한글로 표현하여야 한다.
-우리의 경전은 중국에서 한문으로 들어왔다. 아무런 뜻도 모르고 읽고 외워서
는 불교를 더욱 어렵게한다.
-예를들어 금강경의“~~~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은 혜능조사가
이 구절을 듣고 바로 깨달음을 얻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것은 당 시 중국에서
중국사람인 조사께서 그 뜻을 바로 알아들어서 그럴 수 있지만 우리는 해석하
지 않으면 모르는 것 아닌가.
-따라서 한문경전을 한글화하여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금 많
이 번역이 되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
-불광사는 이런 사업이 오래전에 광덕스님으로부터 시작되어 선두적인 일을 해
오고 있다.
3)교리를 현대화 하여야 한다.
-불교교리를 한글화하여도 현대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즉 바로 생활
(현실)에 적용하도록 해야한다.
-추상적인 이론과 교리로만 되어서는 안된다. 해석해서 생활에 넣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육바라밀에 더하여 십바라밀로 실천하여야 한다. 육바라밀(보시,지계,인욕,
정진,선정, 반야)에 더하여 사바라밀인 방편(方便), 원(願), 역(力), 지(智)를
함께 행하여야 한다.
4)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가르침으로 정립해야 한다.
-한국불교는 동남아에서 가장 역동적이다. 염불, 참선, 신행을 함께 종합적으
로 가르침을 준다.
-유럽과 미국에서 불교가 전파되고 있지만, 일본의 젠불교(참선), 티벳의 종파
불교가 주류를 이룬다. 그러나 한국의 불교가 세계에서는 미약한 수준이다.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대승불교가 한국에서 벗어나 동남아로, 세계로 전파시켜
야 한다.
5)스님과 종단에 국한하는 불교가 되어서는 안된다.
-스님들이 주도되는 불교는 탈피하여서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불교가 필요하다.
-대중들이 필요하고 유효한 불교를 이루어야 한다.
-대승불교는 그 뜻대로‘구매자(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중심으로 발전
해야 한다.
-스님의 영역을 침해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스님도 불교도 함께 몰
락하는 길이다.
-물론 불광사는 재가불자가 많은 참여를 하고 있다. 더욱 전파할 필요가 있다.
6)지역사회와 함께 참여하는 불교가 되어야 한다.
-개인의 신행에서 나아가 사회적으로 실천하여 정의사회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불광사의 잡지인‘공감’도 그런 맥락이라 좋은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
7)종단과 사찰이 의무를 다해야 한다.
-재가불자가 종단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의견개진과 참여를 하여야 한다.
-사찰은 의무로 투명한 운영을, 신도는 권리로써 사찰에 요구해야 한다.
-‘사찰운영위원회’가 바로 그것이자만 신도조직이 없으면 안되는 일이다.
실제로 없는 곳이 많다.
>이와같이 한국불교가 나아갈 방향은 불광사가 이미 시작하였다. 반야바라밀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 주기 바란다.
-지금 중창중인 불광사법당이 하드웨어라고 한다면 위에서 말한 일곱가지의
일은 소프트웨어와 같은 것이다.
-한국불교는 이노베이션(개혁,Innovation)이 필요하다. 불광불자에게 더욱 큰
기대를 건다.
>오늘의 주보를 첨부하였으니 자세히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행사(공지)▶
>어제, 9월 22일(토)저녁에‘불광중창불사 원만성취 발원 1080배 정진’이 있
었습니다.
>법회 후 현응스님의 저서‘깨달음과 역사’의 저자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오늘 법회후‘사찰운영위원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참석대상은 회주스님을 포함한 소임스님과 회장단입니다.
-주요안건은 다음 달 예정된 불광창립법회, 수덕사 대순례법회, 중창불사 현황
등이었습니다.
사찰운영위원회의
>불광창립 38주년 기념법회가 10월 14일(일)에 열립니다.
-문도스님과 법우님들 1,500여명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모범신도에 대한 포상도 합니다. 각 구법회에서 추천을 합니다.
-계층법회에서 여러가지 기념행사도 합니다.
>불광 중창불사 원만성취 발원 순례대법회가 개최됩니다.
-일자는 10월 28일(일) 오전 7시 30분 출발, 장소는 예산 수덕사입니다.
-차량동원은 50여대(2,000명)이며, 각 구법회에서 구법회 단위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반기 순례법회는 구법회 별로 하지말고 이 행사와 연계하시면 될 것입니다.
>오늘 법회 후「부처님 전법을 위한‘포교스피치의 화술법’」이란 주제로 BBS전
아나운서 김현정씨가 강의해 주셨습니다. 대원2구에서 주관하였습니다.
>다음 주 법문은 추석명절로 인하여 법회가 없고 추석차례기도만 있습니다.
법회전 차담(회주스님 방에서 회장단 과 함께)
공양준비중인 강동3구보살님들
우리의 명절인 추석이 다음 주로 다가왔습니다. 법우님들의 가정가정에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명절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표지사진은 스님의 저서에 싸인회를 하는 모습니다. (현응스님)
나.무.마.하.반.야.바.라.밀...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