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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합동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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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2.10.06 조회28,6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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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명절인 설날과 추석에는 불광사에서는 합동차례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추석 합동차례의 내용을 회주스님의 법문과 사진으로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 오전 9시 큰스님 차례를 사중스님들과 속가가족, 불광법우 형제분들이 함께한 가운데 봉행 되었습니다.

 

회주스님 법문 내용

   무더웠던 여름은 지나가고 시원한 가을바람이 더없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꼭 이뤄질 것이란 믿음으로 추석 보름달에 소원을 빌어봅니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할 추석 명절이 어느 때보다 반갑고 설렙니다.
 
   지구상의 대부분의 민족들이 추수감사에 관련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풍성한 가을과 자연에 대한 감사, 선망조상에 대한 감사, 부처님에 대한 감사, 형제와 이웃에 대한 고마움을 보답하는 것으로 차례를 지내고 예경을 드리며 고향을 찾아 성묘를 하고 집안 어른들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린다는 점에서 중요한 명절이라 할 것입니다.

   추석의 유래는 신라 유리왕이 왕녀 두 사람을 시켜 6부의 여자들을 반으로 나누어 7월 보름달부터 6부의 뜰에 모여 베를 짜는데, 을야(乙夜)에 이르러서야 헤어지곤 했습니다. 이렇게 하길 8월 보름날까지 하여 그 성적을 평가하여 진편에서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이긴 편을 대접하였고 이 때 노래하고 춤추며 온갖 놀이를 다 했는데 이를 “가배”라 했습니다.

   이 “가배”가 오늘날 「한가위」라는 뜻의 「가위」에 해당하는 그 당시 한자의 음차표기로, 가을을 초추, 중추, 종추 3달로 나누었을 때 음력 8월이 중간에 들어가는 가을의 가운데 즉 “중추”의 우리말 표기입니다. 즉, 「한가위」는 “한”이라는 “크다”라는 뜻과 “가위”라는 가운데라는 뜻이 모여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의 명절은 서양과는 달리 음력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특히 보름달과 연관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음력 팔월의 보름달은 일년 중 가장 크고 밝은 달입니다.

   추석은 ‘한가위’ ‘중추절’ ‘가배’ 등 명칭이 있습니다. 이 날은 설날, 오월단오절과 함께 우리나라 삼대 명절의 하나입니다. 추석은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때이므로 모두들 새 옷으로 갈아입고 햅쌀밥과 햇과일 송편을 빚어 조상의 산소에 성묘하고 제사를 지냅니다. 우리 선조들은 조상님께서 돌아가신 날 기일(忌祭)에 드리는 제사 말고도 명절날 제사를 드리는 풍습이 있습니다. 정월 초하루의 설 차례, 한식날의 성묘, 백중에는 절을 찾아 조상천도제사를 지내고, 추석 등의 명절에 가족들이 모여 제사를 지냈습니다.

   우리의 명절은 서양의 명절과 다른 점이 단순히 먹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생사가 둘이 아닌 조상님과 후손 산자와 죽은 자가 함께 하는 차례의 문화였습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 젊은 사람들이 힘들고 귀찮다는 이유로 제례의식을 지내려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회주스님의 법문이후 스님들의 인례/집전으로 시식이 봉행되었습니다.



@ 추석 합동차례에 동참해 주신 분들에게 영가축원을 스님들께서...



@ 영가시식도 불광법우 형제여러분의 봉사로 무사히 마쳤습니다.
추석날 바쁜 가운데에서도 함께해 주신 불광 법우 형제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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