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째주 불광토요법회, 부처님은 왜 풍진세상에 오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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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4.05.04 조회1,641회 댓글0건본문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는 불기 2568(2024)년 5월 4일(토) 10시 30분, 경내 보광당에서 5월 첫째주 불광토요법회 및 포살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288일차 금강경독송기도를 올렸으며,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부처님 전에 헌다로 시작된 상단불공에 이어 보현행자의 서원 제10 수순분을 수지독송했습니다. 파라미타합창단의 찬탄곡 ‘우리도 부처님같이’(맹석분 작사 / 이달철 작곡) 음성공양에 이어 주지 동명스님을 법사로 모시고 포살의식과 법문이 진행되었습니다.
포살의식은 주지 동명스님을 법사로 모시고 예경삼보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포살계목에 따라 동참대중들은 ‘나무석가모니불’을 염하며 지난 기간의 수행과 일상생활을 돌아보며 새롭게 시작하는 한 달을 계(戒)를 지키며 정진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이어진 법문에서 주지스님은 “부처님께서 탄생하신 날을 ‘부처님오신날’이라 하는데, 왜 ‘부처님탄신일’이 아닌 ‘부처님오신날’일까요?”라는 물음을 던지며 “부처님께서 알 수 없는 인연으로 태어나신 것이 아니라 당신의 의지로 이 세상을 선택하시고 원하시는 대로 오셨다는 뜻”이라며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부처님께서 왜 이 세상을 선택하시고 오셨는지에 대해서 설했습니다.
계속해서 주지스님은 “부처님께서는 큰 원력을 세워서 그 원력대로 오셨기에 우리는 태어나셨다는 표현보다는 오셨다는 표현을 쓰는 것”이라며 부처님의 원력은 “혼자만의 평안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며, 당신의 눈길이 닿는 곳마다 고통과 공포가 사라지기를 발원하셨고, 붓다의 지혜와 공덕으로 중생을 바르게 인도하기 위해 오셨다”라고 찬탄하며 “붓다의 제자인 우리도 수승한 부처님 법으로 스스로는 물론이요 뭇 생명들을 바르게 인도하기 위해 노력하자”라고 했습니다.
[법문 영상보기] https://youtu.be/f--i3pVyF-k
법문에 이어 불광토요법회 발원문과 마하반야바라밀 정근, 금주의 다짐을 함께 했으며, 보현1신행회 재무보살 부촉이 있었고, 불교계 대표방송 BBS 만공회 자용스님의 만공회 안내가 있었습니다. 또한 연등행렬 시 불광사가 속한 1등단 율동곡인 ‘환희의 노래’ 율동 영상을 보면서 함께 따라하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으며,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으로 법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금주의 다짐
나는 불행하다고 생각하였을 때, 불행한 일은 찾아든다. 그러니 결코 근심스러운 표정이나 성난 표정은 하지 말아야 한다. 생각은, 이것이 하나의 조각가와도 같다. 사람의 용모 위에 재주를 부린다. 사람을 미워하면 주름살을 나타내고, 슬퍼하면 얼굴 위에 슬픔을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