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스님)는 음력3월 관음재일법회를 5월 2일(목) 10시 30분, 경내 보광당에서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문에서 교무 일화스님은 “완연한 봄이 되니 진달래, 벚꽃, 철쭉이 피었다가 지고, 지금은 버드나무가 피는 시기”라며 “33관음 중 맨 첫 번째 변화하여 나오는 분이 양류관음인데,  양류는 버드나무를 말한다”면서 양류관음이 나오게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인도 바이샬리(비샬리성)에 전염병이 발생하여 어떤 사람이 관세음보살님께 기도를 해보자라고 제안하여 기도를 했습니다. 한 달여 지나니 흰사리와 흰두건을 쓴 중년의 여인이 오른손에는 버드나무 가지와 왼손에는 감로수 병을 들고 거리 곳곳을 다니며 버드나무 가지로 물을 뿌리며 치유했다고 합니다. 이런 연유에서 양류관음이 첫 번째 변화 관음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이어서 스님은 “우리가 역경에 부딪혀서 번뇌가 일고 심신이 고통스러울 때 관세음보살님을 찾게 된다”라며 “고난을 만나면 우리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관음염불의 정진으로 평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마음의 균형과 즐거움을 얻는 원만한 관음심을 갖기 위해서는 자신과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데서 시작해야한다”라고 했습니다. 

[법문 영상보기] https://youtu.be/0MgwE7fHh5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