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6년 11월 3째주 일요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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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2.11.20 조회28,906회 댓글0건본문
불기 2556년 11월 셋째주
일요법회(11월 18일)가 봉행되었습니다.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로 내려갔습니다.
하늘은 맑고 깨끗하지만, 불광사 앞 공원주위는
며칠전 내린 비로 아름답게 물들었던 단풍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겨울의 시작이 본격적으로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법회후에는 불광달력 배포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법문은 각화사 주지 혜담 스님의 법문입니다.
◆ 오늘의 법문 ◆
스님께서는 며칠전 불교방송 라디오 녹음을 하셨다 하시며, 방송 나가는 시간이 아침 7시여서 듣는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하셨다 한다. 그러나 직접들은 불자들이 전화까지 해 주고 파악해보니 라디오 방송도 많은 불자들이 관심을 갖고 듣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놀랐다 하시며, 여느때와 같이 밝은 미소와 함께 법문을 시작 하셨습니다.
- 應無所住 而生基心
머무는 바가 없이 마음을 낸다
생각하지 말고, 집착하지 말고, 잠오면 잠자고, 배고푸면 밥먹고,,,
가을이 와서 좋고, 비가와서 좋고, 해가 떠서 좋고,,,
매사가 좋을 때가 극락이니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한다.
- 등불은 스스로 밝고 타인에게 안전을 도모해 준다.
등불은 켜져 있을 때 그 역할을 하는 것이지 꺼져있을 때는 의미가 없다.
- 불교는 동일생명에 눈을 뜨는 것
나의 생명이 반야바라밀임을 믿고(나타나고)
타인의 생명도 반야바라밀임을 믿고(나타나고)
삼라만상 모두가 반야바라밀을 믿고(나타나고)
◆ 반야바라밀이 법등(法燈) ◆ (법회보)
불광인은 언제나 ‘나는 불자’라는 긍지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긍지는 법등소속일 때 더욱 견고해 진다. 법등(法燈)이라는 말은 법의 등불이란 뜻이다. ≪열반경≫)의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이란 말처럼 법을 등불로 삼는 다는 의미다. 부처님은 무슨 까닭에 법을 등불에다 비유했을까? 먼저 등불에는 주변을 밝힌다는 의미가 있다. 어둠의 반대 개념이다. 어둠 가운데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이렇게 등불은 스스로 밝고 타인에게 안전을 도모해 준다. 둘째 등불은 켜져 있을 때 그 역할을 하는 것이지 꺼져있을 때는 이미 등불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법등이란 것도 켜져 있을 때 법등이란 이름을 얻는다. 그리고 등불이 켜지기 위해서는 기름과 심지가 필요하듯이, 법등을 밝히기 위해서도 거기에 상응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무엇일까?
≪대품반야경≫ (왕생품 제4) 에는 ‘보살마하살은 항상 중생들을 위하여 법의 등불이 되어주고, 또한 그것으로 자신을 비추며 마침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이를 때까지 등불을 여의지 않는다.고 설하고 있다. 등불이 자신을 비추고 타인을 비추듯이 보살은 중생을 위하여 진리의 광명이 되어 타인을 비추어 위험하지 않게 하고 자신을 비추어 깨달음에 이르게 한다는 말이다. 여기서 우리는 법등이란 말이 단체의 개념이 아니라, 개개인의 모임이 또한 법등이며, 마침내 우리 모두가 법등인 것이다. 그렇다면 법등의 불을 밝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부처님께서는 여기에 답하여 이렇게 말씀하신다.“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에 부정한 몸과 말과 생각을 망령되게 일으키지 않아야 하니, 무엇이 보살이 몸으로 짓는 부정이고, 입으로 짓는 부정이며, 생각으로 짓는 부정인가,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 이것은 몸이다. 이것은 입이다. 이것은 생각이다라고 하여, 이와 같이 모양을 짓고 그것을 취하면 이것을 몸과 말과 생각이 부정한 것이라 한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을 행할때에 만약 몸이 있다고 하고, 입이 있다고 하며, 생각이 있다고 한다면 이것은 몸과 입과 생각이 있음을 가지는 까닭에 아끼는 마음과 바른 생활을 해치는 마음과 성내는 마음과 게으른 마음과 산란한 마음과 어리석은 마음을 내게 된다.
우리가 보살로서 나의 법등인 반야바라밀을 밝히는 방법은 나타나 있는 삼업(三業)에 집착하지 않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존중하여 행하는 것이다. 나의 생명이 마하반야바라밀이고 타인의 생명이 마하반야바라밀임을 믿고, 다만 감사하며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냄(應無所住 而生基心)이 불자의 도리이고, 법등은 이속에서 꺼지지 않고 영원히 타오르면서 주위를 밝히게 되는 것이다.
◆ 금주의 다짐
형제여, 쓰러졌더라도 일어서고, 희망의 등불이 꺼진 듯 보이더라도 실망하지 마라. 우리에게 큰 마음, 큰 꿈 생각이 원래로 있으니 거기에서 새로운 희망과 용기와 성공의 싹은 얼마이고 솟아나는 것이다. 이 마음이 있는 한 언제나 우리의 앞에 새로운 세상이 열리게 마련이다.
◆ 법회소식
► 오늘 주요일정
▷ 2012 하반기 임원교육 실시 - 오후 1시 30분 - 대륜당(3층)
▷ 생태길라잡이 - 오후1시 ~ 3시 (전륜당, 석촌호수일대)
▷ 2013년 불광달력 배포- 오늘부터 법회사무국에서 구법회별로 배포합니다.
► 11월 24일(토)
중창불사 원만성취 1080배 정진 저녁7시 보광당(4층)
► 동안거 결제 및 바라밀기도
▷ 입재 : 11월 28일(수) 오전 10시30분
▷ 회향 : 2013년 2월 24일 오전 10시 30분(일)
► 자비의 김장김치 나누기
▷ 배추 절이기 : 12월 7일(금) / 관음재일 법회 후 진행합니다.
▷ 배추 속넣기 : 12월 8일(토)
법회중(4층 보광당)
2013년(불기 2557년)달력
달
법문에 앞서 법당공사 외부석재등 의견을 나누시는 혜담스님과 본공스님
법당신축 3층 공사 현장
공사현장이 잘 보이는 전망대(교육관 4층)
법당신축공사 전망대4층까지 공사가 진행된 법당신축 현장
어제(11월 17일) 4층 바닥까지 콘크리트 타설완료 되었고, 4층 천장까지 콘크리트 타설이 완료되면 대웅전을 제외한 골재공사가 완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