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紀 2556년 11월 넷째 주 일요법회 스케치▶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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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紀 2556년 11월 넷째 주 일요법회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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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2.11.26 조회28,9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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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본격적으로 추운 겨울은 아닙니다. 법회가 열리는 오늘 아침의 날씨는 포근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 시대의 선사이신 대원스님께서 법문을 주시는 날이라 평소보다는 10%정도는

더 법당을 채우신 것 같습니다. 사회자께서 “큰 스님의 법문을 들으러 주석하시고 계시는

학림사로 우리가 찾아가서 뵈어야 마땅하나 이렇게 법당에서 뵙게 되니 큰 영광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오늘의 일요법회를 스케치 합니다.  

오늘의 법문

>법문은 학림사 오등선원 조실로 주석하시는 한암 대원 대선사님께서, 주제는「한 생각을

일으키면 만 가지 인연이 따라 일어난다.」로 주셨습니다.

>법상에서 주장자를 세 번 치시고 “알겠는가?”라고 일갈 하신 후 “이 산승이 이 자리에 앉

아서는 안되는데 앉게 되어 허물이 있다.”라고 하셨다.

-왜 허물이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 수 천권의 경전을 읽었어도, 많은 수행을 하였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주장자를 친 후에 물었을 때 “알 수 있다”고 대답한다면 더 이상 법문을 들을 필요가 없다.

-그것을 여러분이 모르고 있으니 부득이 “이 산승이 해야 할 말을 하겠다.”고 하셨다.

법문중인 대원스님

>옛 날 어느 아버지가 아들 셋이 앉아 있는 앞에서 ‘어흠’하고 기침을 하였다. 이 때 첫 째

아들이 속으로 ‘아버지가 감기에 걸리셨나?’하고, 둘 째 아들은 ‘목이 컬컬하신가?’하고 생각

하는데, 셋 째 아들은 벌떡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물을 떠다 드렸다.

-이에 아버지는 자기의 마음을 알고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셋 째 아들이 마음에 들었다.

-이는 서로의 신뢰가 형성된 것이고 한 마음인 것을 의미한다.

>위 이야기와 같이 아버지와 아들, 남편과 부인이 서로 의견이 일치되는 것이 필요하다.

-구속이 아니라 민주주의식 이어야 한다.

-서로 간섭받고 구속받지 않아야 한다.

-다 같이 해야한다. 어느 한편이 일방적이어서는 안된다.

-그것이 바로 부처님 법인 것이다.

법회 전 회주스님 방에서 회장단과 차담을 하시는 대원스님

>잠시라도 나를 돌아보라. 우리는 ‘나’라는 존재를 잃어 버리고 밖으로만 헤메이고 있다.

-나의 고향은 어디인가? 바로 내 마음속이 고향이다.

>타계하신 숭산스님의 요청으로 미국에 가서 법문을 한 적이 있었다.

-‘선(禪)’에 대한 수행을 하던 한 청년의 질문이 있었다. “스님, 참선을 하니 온갖 망상이 일

어나고 몸은 뒤틀리는데 제 마음을 어찌 알 수 있습니까?”라고 여쭈었다.

-스님께서 “그렇다면 그 선 수행을 하지 않았을 때는 그것을 알아 차렸던가요?”하고 물었다.

그 청년이 대답하기를 “아닙니다. 알지 못하였습니다.”라고 하자 스님은 다시 “그것 보세요.

선 수행을 하니까 알아차린 것이 잖아요? 그것이 바로 자기의 마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라

고 말해 주었더니 그 청년은 선 수행으로 인하여 나타난 현상으로 “이제 이해하였습니다.”

라고 하였다.

>스스로 또는 자신의 본 생각으로 알아차리는 것을 ‘계합’이라고 한다.

-여러분 자신에게 ‘이 뭣고’라고 묻고 바로 대답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망상이 일어나는 것을 스스로 알 수 있어야 한다.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 불광법당을 재건축하는 것 아닌가? 새 인생을 위해서 불사가 필요

한 것이다.

-이 시대, 이 곳에서 부처님의 법문을 전할 수 있는 도량을 위한 불사가 진정 자신을 알아차

림이다. 

법우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방석... 

오늘의 공지사항

>법문을 주신 대원스님의 저서 ‘무구자 도인 주해 반야심경’을 할인판매 하였습니다.

-싸인회도 함께 하셨습니다.

출판 싸인회 중이신 대원스님

>동안거 결재 및 바라밀 기도를 시작합니다.

-사시기도는 매일 10시 30분, 보광당에서,

-불광선원(참선반)은 금요일 오후 2시, 저녁반은 오후 7시 30분에 합니다.

>2013년도 불광 달력을 접수 받고 있습니다.

-구 법회별로 신청하고 배포합니다.

>자비의 김장나누기 ‘김장 담그기’를 합니다.

-12월 7일(금) 관음재일 법회 후에 배추를 절이고,

-12월 8일(토) 배추 속 넣기를 합니다.

>금년도 ‘제 11차 사찰운영위원 회의’를 실시하였습니다.

-참석범위는 회주스님 등 소임스님, 회장단입니다.

-불광법당 건축 현황, 불사 모연 현황, 행사 시행 및 예정사항 등을 협의하였습니다.

 

어느덧 송년회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망년회’라고 하였으나 요즘은 잘 쓰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힘들었던 한 해를 잊어버리자.”는 뜻이라 비판적(부정적)이라 그런가요?

그런 생각을 하니 ‘송년회‘라는 말이 더욱 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긍정적으로 살고 수용

하는 자세로 생각하는 불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스님께서 주신 법문처럼 “자신을 알아

차리자”라고 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고맙습니다.

/무/마/하/반/야/바/리/밀 _()_

표지 사진은 반야심경 사경지를 넣는 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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