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7년 1월 셋째주 일요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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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3.01.22 조회29,288회 댓글0건본문
불기 2557년 1월 셋째주 일요법회(1월 20일)가 봉행되었습니다. 오늘은 24절기 가운데 마지막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의 대한(大寒)입니다.
불광사옆 공원은 지난번 내린 폭설이 아직은 빙판을 이루고 있습니다.
석촌호수 얼음이 녹아 있는 곳에서 20여마리의 철새와 오리떼가 무리를 지어 물위를 헤엄치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27년만의 추위도 이제 조금씩 물러갑니다.
초겨울부터 일기 시작하여 한파와 맞물려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유행성 노로바이러스 장염, 독감도 빨리 감소해지기를 기대합니다.
다음달 2월 25일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이 예정돼 있습니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경제부총리가 부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가 신설됩니다.
이로써 정부조직은 17부3처17청으로 소폭 확대 개편됩니다.
새 정부는 우리 모두가 행복한 ~~ 국민행복시대가 활짝 열려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의 법문 각화사 주지 혜담스님의“반야바라밀에 보호받는 공덕”요약합니다.
◆ 오늘의 법문 ◆
“형제여러분 추운날씨에도 이렇케 많이 같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좋지요.” 하시면서 여느때와 같이 밝은 미소와 함께 법문을 시작하셨습니다.
우리가 불법을 믿는데는 여러 가지 다양한 인연이 있어서다.
- 어릴 때 불교가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어머니나 할머니와 함께 산중에 있는 절을 접해보고 커서보니 오게되는 경우도 있고
- 사는게 멀까 골똘히 생각하다 인생이 이런거구나 하다가 오게 되는 경우도 있고
- 삶이 힘들고 괴로워서 탈출구를 찾다가 여러 종교를 접해보고 오는 경우도 있고
- 자녀의 대학입시를 인연으로 오는 경우도 있다.
- 불교가 2600여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인류와 함께 살수 있었던 것은 현실적으로 이익을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 불교를 믿음으로 해서 물질적 공덕과 정신적공덕을 얻을수 있다.
-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는 "세상사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뜻이다. 슬프고 짜증나는 일도, 한 생각 돌이키면 편안해 지는 법이다.
- 내 마음이 나를 지킨다 -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 나의 마음(나의 여건)을 맑히면 부처가 된다.
-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면 천인들이 담력을 더해 준다 - 세상을 살아가는 용기를 준다.
- 감로법 : 죽음을 초월하는 생사가 상관없는 길로 인도한다.
- 불광에는 호법발원 법회가 있다. - 부처님법을 모든 사람에게 알려(전법) 주어야 한다.
- 이세상 태어나서 고맙다- 부처님 고맙습니다. 이러한 마음이 와야함.
◆ 반야바라밀에 보호받는 공덕 ◆ (법회보)
불법을 믿는 사람들 가운데는 여러 차별이 있고, 믿는다고 하는 그 내용도 여러 가지가 있다. 왜냐하면 불법에는 인격을 바르게 세우고 밝고 착하게 서로 협동해서 평화롭게 사는 길도 있고, 나아가서 병고를 없애고 재난을 없애며 사는 불가사의한 것도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죽음을 초월하는, 생사가 상관없는 길도 있다. 그러나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모르고 불교를 우매한 사람들을 속이는 수단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정말 우매해서 하는 소리다.
즉 불교가 26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인류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은 무엇인가 사람들에게 현실적으로 이익을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불교를 믿음으로 해서 얻을 수 있는 공덕, 즉 현세와 후세의 행복을 원하는 사람들의 소망을 이루어준다는 것을 수많은 경전에서는 분명히 하고 있다. 특히 《대품반야경》 존도품 제36에서 설하고 있는 다음과 같은 말씀은 그러한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교시가야, 이 선남자, 선여인이 반야바라밀을 설하도록 모든 천자들이 담력을 더해 준다. 이 여러 법사들이 혹시 심히 피로하여 법을 설하지 않으려고 해도, 모든 하늘이 담력을 더해 준다. 이 여러 법사들이 혹시 심히 피로하여 법을 설하지 않으려고 해도, 모든 하늘이 담력을 더해 주는 까닭에 바로 다시 훌륭하게 설하게 된다. 선남자 선여인은 이 반야바라밀을 받아드리고 내지 바르게 사유하며, 꽃이나 향 내지 음악을 가지고 공양하는 까닭에 또한 이러한 금세의 공덕을 얻는 것이다. 또한 교시가야, 이 선남자·선여인은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법을 설할 때에 마음에 겁이 없고, 어려운 질문이 있다고 해도 두려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이 선남자·선여인은 반야바라밀에 의해 보호되고 지켜지기 때문이다.”
불교의 공덕사상에는 크게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의 두 가지가 있다. 이 가운데 우선 우리들이 생각하기 쉬운 것은 물질적인 공덕, 즉 물질적 이익이 되겠지만 정신적인 것 역시 중요한 행복의 원천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위의 반야경 법문은 바로 정신적인 공덕의 몇가지 종류를 설하고 있다.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하는 공덕, 즉 불법에 귀의하여 수행함에 의해서 얻어지는 공덕을 모든 하늘이 담력을 더해주기 때문에 피로가 없어지고 마음에 두려운 생각이나 겁이 없어지는데, 그 이유를 ‘반야바라밀에 의해 보호되고 지켜지기 때문’이라고 설하고 있다. 위에서 말한 ‘병고를 없애고 재난을 없애며 사는 불가사의한 것’이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반야바라밀의 염송이 여기에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죽음을 초월하는 생사가 상관없는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이른바 ‘감로법’을 주는 것이다. 어제가 성도재일이었다. 우리가 밤 새워 마하반야바라밀을 염송한 것도 이 감로법을 얻기 위해서였다.
◆ 금주의 다짐
자원이 없어 보여도 반야의 눈에는 이미 무한대의 공급이 실현되어 있는 것이다. 세계의 종말이 피할 수 없는 듯 보여도 그것은 중생미망의 환각인 것이다. 우리에게는 부처님 진리의 무한 공급이 약속되어 있다. 무한 창조의 지혜가 이미 주어져 있다. 우리 앞에는 완전한 진리의 국토를 성취할 미래가 약속되어 있는 것이다.
◆ 법회소식
► 오늘 주요일정
▷ 생태길라잡이 - 오후1시 ~ 3시 (전륜당, 석촌호수일대)
▷ 2013년 불광달력 반납 - 구법회별로 남은 달력 법회무국으로 반납바랍니다.
► 1월 26일(토) 중창불사 원만성취 1080배 정진 저녁7시 보광당
► 설날 합동차례
▷ 일시 : 2월 10일(일, 음력 1.1) 오전 10시 - 보광당, 대웅전
► 입춘기도
▷ 입재 : 2013년 2월 2일(화)
▷ 회향 : 2013년 2월 4일(월)
► 정초7일기도
▷ 입재 : 2013년 2월 12일(화)
▷ 회향 : 2013년 2월 18일(월)
► 정월조상천도기도 및 합동천도재 봉행
▷ 입재 : 2013년 2월 12일(화)
▷ 회향 : 2013년 2월 24일(일)
► 불광교육원 일정
▷ 2012학년도 불교대학·대학원졸업식 : 2월 17일(일) 오후 2시 보광당
▷ 2013학년도 불교대학·대학원신입생모집 : 1월7일(월) ~ 2월12일(화)
► 불광장학회 장학생 선발 : 추천기간 1월 16일(수) ~ 29일(화)
법문중(혜담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