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째 주 일요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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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3.03.05 조회29,572회 댓글0건본문
마하반야바라밀!
며칠전 양지바른 남쪽에서는 산수유 꽃망울이 터지고 개나리 꽃도 눈을 떴다는 봄소식을 전하더니,
산책길 목련도 단단하게 웅크리고 추위를 견디더니 한낮의 훈풍에 보드라운 솜털이 봄 햇살에
눈부시게 빛납니다.
새봄을 시작하는 3월 3일 첫째 주 일요법회는 포살법회와 회주스님 법문, 그리고 임원부촉과
명등회의가 있는 날입니다. 먼저 모든 대중이 모여 천수경을 봉독하고 예불을 올린 후
본공스님을 모시고 포살법회를 가졌습니다.
~불자여 수행일과를 성실히 닦아가며 어느때나 마하반야바라밀을 염하고
부처님의 무량공덕을 관할지니라~(나무석가모니불)
~불자여 그대 생명에 바라밀생명이 태양처럼 빛나고 있음을 생각하라. 어느때나 큰 희망과
밝은 미래와 성공을 꿈꾸고 매사에 정성을 기울여 최선을 다할지니라 ~(나무석가모니불)
금주의 법어는 도덕성은 리더가 갖추어야 할 최우선 덕목이다 라는 주제로
회주스님의 법문이 있었습니다.
회주스님은 "새해가 되면 올 한해을 어떻게 살 것인가 다짐하며 계획를 세우는데
오늘 포살법회도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으로 불자들은 부처님 가르침에 의지해서 법답게
살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 이라며 새 정부를 이끌어갈 공직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를 보며
지도자는 남들보다 좀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사회 지도자나 종교리더들의 일부가 자신의 욕심 탐진치에 물들어
오욕으로 살고 있는 모습이 드러나는데 이것을 객진번뇌라고 한다. 모범을 보여
그를 따르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야 하는데 개인의 이기적인 과한 욕심으로
고통받는 삶이 계속되는 모습은 안타깝고 어쩌면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가정에서도 자녀를 통해 욕심을 이루려고 대립하고 부도덕한 일을 저지르고
충돌하는 것도 객진번뇌라 할수 있다.
오늘 포살요목의 가르침 처럼 부처님 계(戒)에 의지하고 가르침대로 살겠다는 다짐을 하여
올바른 양심으로 살아갈때 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희망이 있는 나라가 될것이다.
모두가 가지고 있는 여래의 지혜덕상를 발현하여 태양처럼 밝게 보람있고 가치있는 삶을
사는것이 원력(꿈과 희망)을 성취하는 삶이다.
내 스스로 얼마나 정의로운가?
불광 중창불사도 청정하고 정의로운 원력으로 마음을 모아야 완성될 것이다. 즉 우리의 원력이
중창불사를 통해 성취되는 것이라 할수 있다. 지계행을 바탕으로 원력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오늘 포살을 통해 3월도 부처님 가르침에 의지하여 밝고 행복한 불자로 살기를 기대한다" 며
법문을 마쳤습니다.
이어서 임원부촉이 있었는데 무려 159명의 새로운 임원이 선출되었습니다. 지난 1월 송파 2구에서
분구하여 2-2구가 송파 28구로 명칭변경 부촉하였으며, 송파 21구가 분구 송파29가 탄생하였습니다.
한분 한분 회주스님을 통해 부처님이 부촉하는 축하와 찬탄의 박수를 보내며 임기동안
환희심으로 활발한 보현행으로 보리이루시길... 부처님 무량공덕이 충만하시길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