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紀 2557년 3월 둘째 주 일요법회 스케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3.03.12 조회29,620회 댓글0건본문
어제는 섭씨 영상 24도로 완전한 봄날이었는데 하루밤이 지난 오늘은 영하의 날씨였습니다.
입춘과 경칩이 지난 절후이지만 아직은 불안한 봄날입니다. 그러나 겨우내 움추렸던 식물은
땅 속에서 물기를 공급받으면서 생명의 기지개를 켜고 있어 이제 봄은 우리들 곁에 와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불자님들도 밝고 환한 모습으로, 기분으로 활기차게 생활을 영위하도록 합
시다. 오늘의 법회를 스케치 합니다.
◀ 오늘의 법문▶
>법문은 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 법인스님께서, 주제는「나를 위한 행복한 습관」이었습니
다.
>봄인지 겨울인지 모르는 가운데 한 달이 더디감을 느끼는데 그 이유는 한달동안 불광법우님
들을 만나는 날이 기다려지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법문하시는 법인스님
>오늘의 법문 주제는 불교의 수행과정을 너머 국민의 정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템플스테이’
의 입소 시 구호로 사용하는 내용으로 선정하셨습니다.
>이웃과 함께 하는 것은 결국 자기가 좋아지려는 것이다. 저(스님)도 법문을 통하여 불자를
만나고 저로 인하여 불자님들에게 바람직하고 떳떳한 생활을 유도하는 것은 결국 저의 행복
이라고 하셨다.
>우리나라의 최고학원인 서울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은 대부분의 학부모나 수험생의 바람일
것이다. 그러나 입학한 학생들은 서로간의 경쟁을 통하여 우열이 갈리게 된다. 열등한 학생은
불안하고 쫒기는 학교생활이 된다. 결코 본인은 행복한 것만이 아니라는 뜻이다.
>오늘의 주제를 다음과 같이 여섯 항목으로 나누어 법문을 하셨다.
1. 건강한 몸만들기
-법구경에 건강, 만족, 성인의 가르침을 듣고 행하는 것이 행복이다라고 하였다.
-어제 아침메 맑은 하늘과 밝은 햇쌀을 쳐다보면서 행복함을 느꼈다. 그런데 하늘과 햇쌀로
왜 내가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하였지만, 그것은 내가 볼 수 있는 작용과 느낄 수 있는 감각
을 통하였기 때문이다.
-아무리 뜻이 좋아도 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정신이 흐트러진다. 몸을 잘 다스리고 가꾸는
일도 수행의 하나이다.
2. 보편적 마음 쓰기
-부처님은 기도, 염불, 수행을 하더라도 좋은 마음이 없으면 안된다고 하셨다.
-어제 4급 승가고시가 있었다. 법사스님께서 면접관으로 들어가 응시한 스님들께 질문하였
다. 어느 스님에게 “정직한 마음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남의 마음을 내가 알면서 불편하
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또 “자비심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남이 아프고 있을 때
나도 아프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그 말에 참으로 감동 받았다고 하셨다.
3. 꾸준한 공부
-위 1 과 2의 항목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다.
-매일 꾸준한 공부가 나를 돌아보게 하고 성숙시키게 한다. 많은 경전을 집중하여 읽고 쓰
는 것보다 적은 분량이라도 매일같이 꾸준하게 접하도록 하라. 경전만이 아니라 스님이나
불교학자들의 불교서적도 좋다.
4. 성찰과 향상의 점검
-하루를 기억하기 위하여 일기를 쓰는 습관이 좋다.
-일기는 나를 성찰하고 새롭게 다지는 좋은 방법이다.
5. 감성 키우기
-아름다운 감성을 가지면 내 삶이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감성을 통한 공감 능력이 좋다.
-요즘 대학생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한다. 대학이 지성을 기르는 장소가 되어야 하는데
직업과 생활의 훈련을 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안타깝다.
6. 공동체의 즐거움 만들기
-‘사회’가 무엇인가. 사람이 모이는 곳이다. 관계를 이루는 곳이다.
-내가 행복하기 원한다면 이웃과 함께하고 나누는 것이다. 포괄적으로 막연하게 하지말고
구체적인 행동을 하자. 부모님과 아는 사람에게 직접 전화하기, 만나서 대화하기 등이다.
-좋은 관계는 서로 나눌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상으로 스님의 말씀을 듣고 요약한 것입니다. 주제의 내용을 자세하게 보시려면 다음을 클
기 바랍니다.
◀오늘의 공지사항▶
>2013년 불교박람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부터 오늘(일)까지 4일간 서울무역전시관(학여울역)에서 불교신문과 우리 불
광출판사의 공동주체로 개최되었습니다.
-첫 날 개막식에 자승총무원장스님 등 스님과 많은 스님과 불자님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주최자의 단체장인 지홍 회주스님께서 인사말씀에 “한국불교의 주요 행사인 연등축제와 템
플스테이에 이어 ‘불교박람회’가 3대 문화행사로 자리잡도록 하자”고 하시자, 이어 총무원장
스님의 격려사에 “그렇게 되도록 종계종단에서 지원하겠다”고 화답하셨습니다.
-특히 광덕스님전(우리스님전)과 불광출판부에서 각각의 부스(전시장 단위)를 차지하여 홍보
하였고 불광법우님들도 많이 관람하였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연등모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각 구법회별로 모연문이 배포되었고 전 법우님들께 전달되었습니다.
-올 해의 목표는 12,000등입니다. 이웃과 주변에 모연할 때 “부처님 자비의 가르침으로 불우
한 이웃과 소외된 계층에게 베푸는 마음으로 동참하시라”고 하시는 접근자세가 필요합니다.
그저 “연등 하나 달아 주세요”라는 방법은 불심이 깊지 않은 분들에게는 거부감이 들 것입
니다.
>다음 주 토요일은 정기 철야정진의 날 입니다.
-한 달에 한번 집중 수행의 자세로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저녁 9시부터 다음 날 새벽예불(4시)까지입니다.
집전
공양준비
임시법당인 불광교육원 4층과 5층에는 ‘불광의 미래를 보는 곳’이라는 유리창이 있습니다.
그 창을 통하여 재건축법당의 건축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웅전의 기와를 입히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너무나 웅장하고 아름답습니다. 외관은 그렇지만 내부의 각종 시설도 잘 진행되
고 있습니다.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것입니다. 법우님들의 재발심의 불사모연이 더욱
필요한 때입니다. 화창한 봄날을 기다리듯이 새 법당을 기다리도록 하십시다.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_()_